전 삼성 외국인 투수 친동생, 투구 중 이물질 사용 적발..."자외선 차단제 발랐을 뿐" 강력 부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8.24 10: 34

전 삼성 라이온즈 알버트 수아레즈의 친동생으로 잘 알려진 로버트 수아레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물질 적발로 퇴장당했다.
수아레즈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앞선 8회 스티브 윌슨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이물질 검사에 적발되어 퇴장 명령을 받았다. 향후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게 될 전망.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더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수아레즈는 이물질 사용이 아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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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즈는 통역을 통해 “낮 경기에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것”이라며 “나는 확실히 규정에서 벗어난 이물질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퇴장 후 10경기 출장 정지 처분에 대해 항소할 계획이 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말을 아꼈다. 
수아레즈가 이물질 검사에 적발된 뒤 좌완 톰 코스그로브가 급히 몸을 풀었고 세 타자를 꽁꽁 묶었다. 9회 마무리 조쉬 헤이더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1사 만루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대타로 나선 개럿 햄슨과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4-0 승리를 지켰다. 
한편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수아레즈는 45경기에서 5승 1패 1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7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13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2승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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