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정이 폭발적인 성량으로 김종서와 꿈의 무대를 펼쳤다.
이소정은 지난 24일 방송된 MBN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 ‘불꽃밴드’ 4회에 출연해 김종서밴드와 함께 2라운드 컬래버레이션 경연 무대를 꾸몄다.
이날 이소정은 등장부터 시원한 보컬로 화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종서는 이소정과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 "아이돌 활동할 때부터 가창으로 눈에 띄었던 친구"라며 "또래에 없는 굉장히 짙은 음색을 갖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기타리스트 지미는 이소정에 대해 "분위기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이런 라운드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소정은 "저를 동생처럼 웃으며 지켜봐 주셔서 아주 행복하게 준비했다"라고 화답했다.
이소정과 김종서밴드는 김현식의 '골목길'을 선곡했다. 김종서는 곡을 설명하며 "곡에 상큼함이 추가됐다. 소정 양 때문에 상큼함이 딱 가미됐다. 저희 무대가 끝나면 많이 회자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소정 역시 "김종서 밴드와 했을 때 어떤 편곡이 나올지 기대했었는데 역시나 아주 뜨거운 무대가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골목길' 무대에서 이소정은 김종서와 합을 맞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이소정의 폭풍 성량과 안정된 가창력이 빛난 가운데, 곡 말미 이소정의 고음이 터지며 관객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무대 후 이소정은 "많이 떨었다. 지금도 땀이 나고 손이 떨린다. 근데 누가 되면 안 되니까 오늘 저희가 '1위 하겠다'라는 각오를 하고 왔다. 선배님 올려드리겠습니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고, 200표 중 163표라는 높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한편 이소정은 오는 9월 22일 개막하는 뮤지컬 '위윌락유' 스카라무슈 역에 캐스팅돼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