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20점 분투' 개최국 日, 농구WC 조별리그 1처전서 독일에 패배...'또 다른 개최국' 필리핀도 도미니카공화국에 패

일본과 필리핀 모두 농구 월드컵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

일본 농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9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FIBA 농구 월드컵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과 맞붙어 63-81로 패배했다.

이로써 일본은 E조 3위에 자리했고 독일은 2위에 올랐다. 조 1위는 핀란드를 98-72로 꺾은 호주다.

일본은 와타나베 유타가 2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승리를 따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독일은 모리츠 와그너가 홀로 25점을 기록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은 11-23 12점 차로 1쿼터를 내주면서 독일에 기세를 내줬다. 2쿼터 일본은 20점을 기록하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독일은 2쿼터에만 30점을 퍼부었고 일본은 31-53 22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일본은 독일이 주춤한 틈을 타 추격에 나섰다. 3쿼터에서는 양 팀 나란히 16점씩을 기록하면서 47-69 22점 차이를 유지한 채 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서는 일본이 뒷심을 발휘했다. 4쿼터에서 힘을 발휘한 일본은 16점을 뽑아내면서 12점 추가에 그친 독일을 추격했다. 하지만 일본은 격차를 더 좁히지 못한 채 63-81로 패배했다.

필리핀은 뒷심이 부족했다.

필리핀 농구대표팀은 같은 날 오후 9시 마닐라 필리핀 아레나에서 2023 FIBA 농구 월드컵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조별리그 A조 1차전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대결에서 81-86으로 패배했다.

필리핀은 A조 3위에, 도미니카공화국은 2위에 자리했다. 앞서 앙골라에 81-67 승리를 거둔 이탈리아가 조 1위에 올라섰다.

필리핀은 준 마르 파르하도가 1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필리핀은 1쿼터를 18-22로 뒤진 채 마쳤지만, 2쿼터에서 24점을 몰아치며 42-42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던 필리핀이지만, 64-66으로 2점을 뒤진 채 쿼터를 마쳤고 마지막 4쿼터에서는 4점이 더 벌어져 81-87 6점 차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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