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금메달 0' 태권도 대표팀, 항저우 AG서 명예회복 노린다..."전원 금메달이 목표" [오!쎈 진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26 06: 44

대한민국 태권도 대표팀이 전원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비에 나섰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D-30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윤 아시안게임 선수단장, 장재근 선수촌장을 비롯해 김우진(양궁), 김우민(수영), 신유빈(탁구), 구본길(펜싱) 등 각 종목 유명 선수와 지도자가 참석해 이번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24일 오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D-30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태권도 장준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23.08.24 /ksl0919@osen.co.kr

태권도 대표팀의 '에이스' 장준은 이 자리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고 전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획득에 그치며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장준은 "지난 올림픽 때 코로나19로 인해 시합을 뛰지 못해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 지난 1년 계속 시합했고 다음 주 경기도 있다. 아시안게임 전 체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좋은 결과 기대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체력, 근력도 유지하려 노력 중"이라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의 기대주 김유진은 "무조건 자신감 있다. 금메달을 따오겠다는 생각 하나로 하고 있다. 선수들 모두 훈련에 집중하고 있고 열심히 한다. 분위기도 좋다"라고 밝혔다.
24일 오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D-30 미디어데이 및 공개 훈련 행사가 열렸다. 태권도 김유진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23.08.24 /ksl0919@osen.co.kr
김유진은 "기술적으로 더 보완해 완벽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부상 없이 준비한대로 하겠다.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려 신경 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첫 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태권도 종주국인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포스트 이대훈'으로 불리는 진호준 역시 자신감이 가득했다. 진호준은 "기술과 체력 모두 훈련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번 대회만큼은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좋은 성적을 예상한다. 무조건 1등하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4일 오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D-30 미디어데이 및 공개 훈련 행사가 열렸다. 태권도 진호준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23.08.24 /ksl0919@osen.co.kr
그는 "이대훈 선배가 오셔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많이 알려주셨다. 궁금한 부분을 많이 배웠다"라며 지난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전설' 이대훈이 선수촌을 찾았다고 밝혔다.
진호준은 "주변에서도 '포스트 이대훈'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한편으로는 좋지만, 부담도 있다. 별명에 걸맞게 최선을 다하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진호준은 "저희는 전원 금메달이 목표다. 제 생각에는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는 오는 9월 24일 품새를 시작으로 9월 28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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