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퇴장' 극복한 NC, 싹쓸이 3연승…LG, 1회 임찬규 퇴장 여파 극복 못하고 3연패 '충격' [창원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8.27 21: 23

NC가 강인권 감독 퇴장 여파를 딛고 LG에 싹쓸이 3연승을 거뒀다. 
NC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경기를 5-3으로 승리했다. 
3회초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던 강인권 감독이 퇴장을 당하는 변수에도 투타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LG를 스윕했다. 

NC 박민우. /OSEN DB

NC 최성영. /OSEN DB

3연승의 NC는 55승49패2무로 4위 자리를 지켰다. 3연패를 당한 1위 LG는 65승40패2무로 2위 KT(62승47패2무)에 4.5경기 차이로 쫓기게 됐다. 
‘LG 킬러’로 떠오른 NC 좌완 선발 최성영의 호투가 빛났다. 6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5승(1패)째. 5승은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지난 6월2일 잠실 LG전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둔 최성영은 올해 LG전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2.51로 강세를 이어갔다. 
NC 타선도 최성영을 도왔다. 1회 손아섭과 박민우의 안타, 박건우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제이슨 마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낸 NC는 3회초 1사 1,3루에서 신민재의 2루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다. 3루 주자 박해민의 이닝 종료 전 득점을 놓고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이 번복되지 않자 강인권 NC 감독이 심판에게 어필하다 퇴장을 당했다. 감독 퇴장은 11번째로 그 중 9번이 비디오 판독 항의 때문이었다. 
강인권 감독 퇴장 직후였던 3회 공격에서 NC가 바로 분위기를 바꿨다. 손아섭의 좌전 안타, 박민우의 우측 2루타, 윤형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4회 2사 1,2루에선 박민우가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NC 강인권 감독(오른쪽). /OSEN DB
6회에도 NC가 2사 후 득점으로 집중력을 보였다. 2루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간 손아섭이 상대 투수 정우영의 보크로 2루 득점권에 위치했다. 여기서 박민우가 정우영과 7구 승부 끝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박민우가 5타수 4안타 3타점 2도루, 손아섭이 4타수 3안타 4득점 1볼넷으로 NC 타선을 이끌었다. 
LG도 8회 박해민의 번트 안타, 홍창기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대타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오지환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NC는 마무리 이용찬을 조기 투입했다. 문보경을 2루 땅볼 유도하며 추가 실점을 막은 이용찬은 9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9세이브째. 
LG는 선발 임찬규가 1회 무사 1,3루에서 박건우에게 던진 초구 직구가 헬멧 보호대를 맞혀 헤드샷 퇴장 조치된 게 뼈아팠다. 임찬규는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9구 만에 내려갔다. 시즌 10번째 헤드샷 자동 퇴장. 1회부터 나온 최동환이 2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박명근(1이닝 1실점), 백승현(1이닝 2실점), 정우영(2이닝 1실점)이 차례로 실점하면서 임찬규 퇴장 변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waw@osen.co.kr
LG 임찬규.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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