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손절하게 된 유형? 오염 강박증에 "나도 잘 안다" 공감 ('무물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8.28 21: 44

’물어보살’에서 서장훈이 오염 강박증 있는 사연녀에 공감하며 조언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약칭 무물보)’
이날 사연녀가 출연, 오염 강박증이 있어 차도 폐차시킬 정도라고 고민을 전했다. 파리가 차안으로 들어와도 공포심을 느낀다는 것. 파리 한 마리 때문에 차에 타지 못할 지경이 이르렀고 결국 폐차까지 결정했다고 했다.

또 사연녀는 “사회생활 후 집에 오면 1~2시간을 씻는다”며 심지어 구령도 해야한다고 했다. 어디 안 씻었는지 잊지 않기 위한 것. 평소 청결한 걸로 잘  알려진 서장훈은 “나도 알아, 술 마시면 기억력이 떨어진다 결국 찝찝해서 또 씻는다, 물론 술 마셨을 때”라고 하자 그는 “저는 맨정신이다”며 “팔이 떨어질 때까지 씻어, 그런 내 자신을 보며 서러움에 눈물을 흘린다”며 강박증이 심하다고 했다. 이러한 잦은 샤워와 소독으로 피부에 피가 날 정도였다는 그의 손 상태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가만히 듣던 서장훈은 강박에 대해 “이렇게 까지 말 안 하려 했는데”라고 운으르 떼더니 “무언가 이상한 행동하면 어떻게든 그사람 피하게 돼, 아예 같은 물건을 공유하지 않거나 아예 안 본다, 단 말은 안 한다”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다행히 난 그 리스트 없다”며 웃음 지었다. 정말 지저분해서 멀어진다기보다 시각적으로 특정요소가 사로 잡히면 강박에 시달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장훈은 “비슷한 증상 갖고 있지만, 전부 다 바꿀 순 없어, 정말 미세하게 너만의 줄여나가는 방식, 루틴을 만들어라’며 습관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박이 있는 사람들 정해진 규칙을 잘 따른다며 그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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