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에서 남자친구에게 뒤통수를 제대로 당한 익명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28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약칭 무물보)’에서 우주베키스탄에서 온 대학생인 외국인 사연남이 출연했다.
이날 외국인 청년인 사연남은 오래 한국에서 살고 싶으나 부모님이 반대하는 상황이라며 고민을 전했다. 심지어 부모님이 자신을 먹여살리겠다고 하는 상황. 그의 부모님 산부인과 의사에 아버지가 사업가라고. 한달 용돈이 한화로 학비 별도, 최소 백만원을 보내준다고 했다. 부모님 월수입이 1500만원~1천만원 정도 된다고 해 모두 깜짝 놀라게 했다. 우주베키스탄에서 상위 1프로 가정인지 묻자 그는 “그냥 부족함없이사는 것”이라 답했다.
현재 그는 취업 성공해야 한국에 남을 수 있는 상황 대학원도 갈지 고민이다 하지만 취업하기는 힘든 상황. 그러면서 “한국 떠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내가 후회할 것 같다”며 뜻이 확고하자 두 보살은 정확한 취업계획을 세워 부모님에게 진심을 전하라 조언했다.
한편, 이날 익명의 사연도 전해졌다. 알고보니 남자친구가 본인 몰래 결혼했다는 것. 익명자는 ‘몰래 결혼한 남자친구 기다리는 것이 맞을까?’라며 고민, 심지어 1억까지 손해본 상황이었다.
이에 이수근은 “지금 이게 말이냐 백명 물어봐도 본인이 더 잘 알 것, 이건 결론은 사기, 사랑은 개뿔이다”고 했다.옆에서 듣던 서장훈도 황당함이 표정으로 고스란히 드러난 모습. 이수근은 “맛이 갔다 번아웃 온 표정이다”며 포착했다. 서장훈은 “더 얘기할 가치가 없어 정신차리고 제대로 된 삶을살아라”며 현실 조언으로 뼈침을 날렸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