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1루 비었는데…최지만 복귀 아직 멀었다 "9월 중순 목표" FA 악재되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8.31 17: 2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최지만(32)의 복귀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 
‘MLB.com’ 샌디에이고 공식 홈페이지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의 부상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최지만은 지난 15일 왼쪽 갈비뼈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최지만은 이달 말부터 스윙 연습을 시작했고, 9월 중순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최지만(오른쪽),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지만은 지난 2일 트레이드를 통해 최고령 투수 리치 힐과 함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샌디에이고로 넘어왔다. 이적 후 7경기에서 볼넷 5개를 골라냈지만 11타수 무안타로 아직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주전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부상으로 빠져있다. 지난 2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9회 앤드류 셰이핀의 싱커에 맞아 오른쪽 손목이 골절됐다. 남은 시즌 복귀가 어려워 샌디에이고 1루에 자리가 더 났다.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온 우타 1루수 개럿 쿠퍼가 대타, 지명타자로 뛰다 최근 1루수로 선발 기회를 늘리고 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제이크 크로넨워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지만이 다치지 않았더라면 충분히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최소 한 달 공백을 가지면서 시즌 후 FA 전선에도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피츠버그에서도 지난 4월 중순 왼쪽 아킬레스건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두 달 반을 날렸다. 올 시즌 전체 성적도 30경기 타율 1할7푼9리(84타수 15안타) 6홈런 11타점 OPS .680에 그치고 있다. 장타율(.440)은 2019년(.459) 이후 가장 높지만 전체적인 타격 생산성은 떨어진다. 
[사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의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을야구가 멀어진 샌디에이고는 이제 28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는 10월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최지만이 9월 중순에 돌아와도 FA로서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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