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작가의 ‘친구의 전설’ 뮤지컬이 1차 티켓 오픈 직후 모든 예매처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 했다.
뮤지컬 ‘친구의 전설’이 지난달 31일 오전 인터파크, 예스24에서 티켓을 오픈한 결과 모두 어린이 뮤지컬 분야 1위에 등극했다. 판매점유율도 50%에 달하면서 아동-가족 부문의 독보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친구의 전설’은 이 작가의 베스트셀러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가족, 아동 뮤지컬이다. 오는 11월 24일 잠실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 에서 약 3개월 간의 초연에 들어간다.
‘친구의 전설’은 어린이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티켓 오픈 후 하루만에 기대평이 120개가 넘게 달리는 등, 이지은 작가의 그림책 팬들 및 국내 어린이 뮤지컬 애호가들의 관심과 폭발적인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림책 ‘친구의 전설’은 동네에서 성격 고약하기로 소문난 호랑이와 그 호랑이의 꼬리에 운명처럼 딱 붙어버린 꼬리 꽃의 이야기다. 이 작가는 ‘팥빙수의 전설’, ‘태양 왕 수바’, ‘이파라파냐무냐무’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선보인 그림책 분야 정상의 인기 작가다.
‘친구의 전설’은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괜한 위협으로 말썽을 일삼는 호랑이의 이야기다. 이런 호랑이에게 꼬리꽃이 몸에 붙고 변화가 찾아온다. 꼬리꽃은 호랑이에게 걸핏하면 ‘누렁이’를 연발하며 호랑이가 자기 몸에 붙었다고 세상 슬픈 척은 혼자 다 하질 않나, 만나는 이웃들마다 인사를 건네며 수다를 떨지 않나, 도움이 필요하다 하면 앞뒤 안 보고 나서는 등 와글와글 유쾌하고 다정한 ‘이지은 표’ 상상들이 꼬리꽃을 통해 호랑이의 일상을 바꿔 나간다.
이 작가는 어린이 도서계의 노벨상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다. 익살스러운 유쾌함과 뭉클한 감동이 담긴 그림책 ‘친구의 전설’은 2021년 출간되어 국립중앙도서관 어린이 추천도서, 대만 최우수 어린이 도서상 수상, 독일•일본•브라질 등 8개국 수출 등을 통해 작품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뮤지컬 ‘친구의 전설’은 이지은 작가의 전설시리즈 중 첫번째 가족뮤지컬인 만큼 ‘번개맨’, ‘전천당’, ‘뽀로로’ 등 가족뮤지컬계의 웰메이드 작품에 참여한 국내 정상급 제작진이 참여했다. 함께 원작의 감동을 충분히 살리면서 더욱 생생하고 온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매력적인 공연으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다.
특히 뮤지컬 속에서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객석을 ‘동물 친구석’으로 마련하여 무대 위 배우와 함께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요소로 극의 몰입과 재미를 배가할 예정이다. 전설시리즈의 감초 역할인 ‘전설 할머니’의 등장도 재미를 예고한다. 호랑이가 꼬리꽃을 만나 아웅다웅 다투며 변해가는 과정은 미디어 영상기술 및 다양한 무대 장치와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연기로 재치 있게 구현될 예정이다.
공연 뿐 아니라, 아이와 함께 ‘친구의 전설’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가 마련된다. 공연 후 진행되는 ‘친구의 전설 클래스’는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친구들과 친해지는 법’, ‘뮤지컬 넘버 따라부르기’, ‘뮤지컬 관람 예절’을 배우는 시간으로, 공연을 깊이 있게 체험하고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설렘E&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