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저녁 8시 30분 KBS Joy 채널에서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 231회에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늘나라에 간 동생의 사망 보험금과 유산을 소식도 모르던 조카가 전부 가로채 억울하다는 사연자가 출연한다.
사연자는 남동생이 20년 전 이혼해 전부인 및 아들과 인연을 끊고 누나인 사연자가 유일한 가족으로, 서로 의지하며 살아왔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혼한 지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교류 없이 남남처럼 지내던 조카가 남동생 발인 날이 돼서야 모습을 보였고 2억이 넘는 보험금과 유산을 그날로 모두 가져가 버렸다며 그간 동생을 돌보며 각별히 지내온 고모, 즉 사연자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남동생의 집과 물건도 처분해 버렸다고 말하며 분통을 터트렸다.
남동생이 생전 “내 모든 보험금은 누나가 수령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는 사연자에게 “억울하겠다”라며 서장훈과 이수근은 공감과 위로의 말을 건네는 한편 “너무 양심이 없잖아요”라며 억울해하는 사연자에게 “어떤 마음인지는 알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함께 건넨 여러 가지 현실적은 조언들은 4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아직 결혼도 사랑도 못 해봤어요”라며 좋은 사람과 행복을 찾고 싶은 시의원 보좌관도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찾았다.
집이 세 채에 기본급이 무려 XXXX만 원, 인물, 조건이 다 좋음에도 지금까지 결혼을 못 했다는 사연자에게 서장훈과 이수근이 “분명 다른 이유가 있을 텐데?”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XXX을 너무 좋아해서”라며 두 보살에게 말 못 한 진실을 토로하며 “덕분에 독거노인의 삶”을 살고 있다며 본인 스스로를 자책했다.
결혼정보회사, 소개팅 같은 인위적인 만남은 싫고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는 보좌관에게 두 보살이 “너 되게 아저씨 같아”라며 여과 없이 지적해 준 현실적인 문제점과 지금이라도 인연을 만나기 위해 꼭 필요한 개선점 역시 ‘무엇이든 물어보살’ 231회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밖에도 유방암과 뇌경색으로 편찮은 두 부모님의 간병을 도맡아 하며 가족들에게 섭섭함이 쌓여간다는 K-장녀의 사연과 선생님과 학생,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싶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학교폭력 문제가 고민인 교육청 소속 변호사의 사연도 9월 4일 저녁 8시 30분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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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