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햄스트링 부상 이강인 출전? 개인 의지에 달렸다"(항저우 아시안게임)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9.01 17: 12

이영표 해설위원이 2002년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로 뛸 때 승부차기를 실축했던 경험담을 고백했다.
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KBS 해설위원'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찬호, 박용택, 이영표, 김연경, 최나연, 양동근, 박재민 등이 참석했다.
축구에서는 2002 한일월드컵 영웅 중 한 명이자 최고의 축구 해설로 꼽히는 이영표 해설위원이 나선다. 물 흐르듯 유려하면서도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이영표와 함께하는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시청자들의 최대 관심 종목 중 하나로,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대회 3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MC 겸 해설위원 박재민은 "대한민국 축구가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 중심에는 이강인 선수가 있다. 이번에 출전할 수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영표는 "지금 이강인 선수는 햄스트링 부상이 있어서 가능성이 그 전보다 낮아졌다"며 "두 가지 큰 변수가 있다. 만약 햄스트링 부상의 회복 속도가 어느 정도로 가능한가? 그리고 이강인 선수 개인의 의지가 어떤가? 등이다. 아시안게임을 참가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이강인 선수가 들어오느냐, 못 들어오느냐가 결정될 것 같다. 들어오면 훨씬 전력이 좋아져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아시안게임 예상 성적을 묻자 '인간 문어'로 유명한 이영표는 "금메달"이라고 외쳤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개최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45개국이 참가하며, 40개 종목에서 482개 경기가 치러진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최대 금메달 50개, 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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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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