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결혼식 때 입은 옷을 입고 결혼 10주년을 맞아 제주 집에서 소박한 리마인드웨딩을 올렸다.
이효리는 1일 “결혼기념일 10년. 감사. 둘 칭찬해”라는 글과 사진작가가 찍어준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이효리, 이상순은 10년 전 입었던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제주도의 집 곳곳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두 사람은 특별히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 부엌부터 작업실, 침대, 정원 등에서 사진을 찍었다. 특히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비가 오는 데도 미소 가득한 모습을 보이고 결혼 10년차 부부인 만큼 과감한 포즈도 취해 눈길을 끈다.
10주년을 맞은 두 사람의 리마인드 웨딩 사진에 엄정화는 “축하해!!! 너무 예쁜 두사람”, 제이쓴은 “너무 츅하해요 누나 형”, 김완선은 “최고의 사진~!! 세상에서 제일 잘 어울리는 커플, 진심으로 축하해~”, 배다해는 “하 정말 너무 예쁘다”, 김소영은 “꺄 너무나 축하드려요”, 행주는 “축하드려요누나” 등 스타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2013년 9월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이곳에 신접살림을 차리고 결혼생활을 했다.
올해로 결혼 10주년을 맞았던 두 사람은 지난 7월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되기도. 히트곡 바꿔부르기 무대에서 이효리는 이효리는 ‘멍청이’ 무대를 남편 이상순과 선보였다.
방송 당시 폭풍우로 성사되지 못할 뻔한 두 사람의 무대는 이상순이 다행히 배를 타 이뤄졌고 이효리는 “고생했다. 오늘 각오해라”며 19금 눈빛을 보내고, 이상순도 “오늘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온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 후 이효리는 “사심으로 선곡을 했다. 결혼 10년 되면서 부부 사이는 친구 같이, 가족 같이 좋은데 에로틱한 느낌이 많이 사라졌다”며 “남편이 기타치는 모습을 봤는데 섹시하다. 정말 설렜다. 너무 가까워지고 좋았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홍현희는 “선물줘라”라고 했고 이효리는 “집에서도 안 하는 뽀뽀”라며 이상순과 입을 맞췄고 “오늘밤 우리 불탈 수 있다”고 부부만이 할 수 있는 입담을 보여줬다.
결혼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무대도 꾸미고 리마인드 웨딩 화보까지 찍은 두 사람. 스타들 뿐 아니라 팬들의 축하도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이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