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5억' 남태현 컴백에.."돈 떨어졌나" 감성팔이 VS "큰 용기" 응원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9.01 21: 08

 마약 중독 때문에 5억 원 이상의 빚을 지게 됐다고 호소한 바 있던 남태현이, 약 2년만에 자신의 개인채널을 오픈했다.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시선도 상반되게 갈린다. 
1일인 오늘, 남태현이 개인 채널을 통해 '나는 남태현이다' 첫 번째 이야기'이란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그가 마지막 영상을 게재한지 약 2년 만. 
영상 속 남태현은 어딘가 이동하는 모습으로 공개, 자신을 "가수”라 소개하며 영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마약논란을 의식한 듯 "한 때는 잘 나갔었다 돈도 많이 벌었지만 지금은 아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앞서 음주운전 혐의로 대중의 뭇매를 맞았던 남태현은 지난해 8월엔 필로폰 투약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서민재와 함께 검찰에 송치된 남태현은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수사 중인 상황. 현재는 마약중독치유·재활센터인 ‘인천 다르크’에서 치료 중이다.
그의 말대로 "왕년에 스타"였던 그지만 편하게 걸어도 길에서 아무도 그를 알아보지 못 했고, 남태현은 자신을 "그저 평범한 사람”이라 말하며 “나는 참 어리석었다 반짝이는 유명세에 도취되어 세상이 다 내것만 같았다”며“어딜가도 환영받고 주변사람들이 날 띄어줬으며 늘 주인공같은 시간을 보냈다, 영원할 줄 알았다”며 후회 막심한 심경을 전했다.
특히 자신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을 ‘과즙이 꽉찬 열매’라 칭한 남태현은 “열매들이 가득했던 나의 나무는 어느새 꺾여버렸다 ,세상 무서운 줄 몰라, 젊은 패기와 교만으로 가득했다”며 “결국 나의 날개는 부러졌고 땅에 뚝 떨어졌다”며 후회,. 그러면서 그는“높이 날았던 탓일까, 추락은 무섭도록 빨랐고 땅에 떨어졌을 때 나의 온 몸이 산산조각이 났다”며 현재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남태현은 5억이란 빚을 떠안은 상황.  마약 투약 이후, 남은 것은 빚 5억과 연체된 카드값이라던 남태현은 본인의 집은 물론 부모의 집까지 내놔야 하는 생활고를 고백했고, 빚을 갚기 위해 곧 식당 아르바이트를 해야하는 상황도 전해졌던 바다. 
이와 관련 남태현은 “솔직히 막막하기만 하다 여긴 어디지? 지옥인가”라며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전하면서 "내 몸은 온통 망가져서 걷기조차 쉽지 않다 누구나 걸음마를 떼고 걷고, 뛰기 시작해 넘어지더라도 눈 앞의 삶을 묵묵히 살아가는 구나 , 나도 할 수 있을까?”라며 자신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자신이 일하는 한 식당에 도착한 남태현. 그는 키보드 앞에 앉았다. 여전히 음악이 좋기에 가수의 꿈을 놓을 수 없는 모습. 남태현은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타 하니씩 시작하려 한다”며“솔직히 자신은 없지만 욕심도 없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고 그렇게 살아가려 한다, 느리더라도 꾸준하게”라며 독백, 활동을 재개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상반되게 갈렸다. 앞서 생활고를 호소한 바 있던 그였기에, "돈 떨어진거 아니냐"며 채널수익을 위한 감성팔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반응. 반면 "모두가 실수한다, 시련 통해 성장할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내는 것도 큰 용기다, 다시 일어선 만큼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며 응원의 목소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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