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이 무명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이엘이 허영만과 함께 경기도 양주로 맛기행을 떠난 가운데 다양한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은 드라마 '행복배틀'에 대해 물었다. 이엘은 "시청률이라는 숫자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입소문이 많이 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엘은 "노동강도가 좀 셌다. 촬영 끝나고 이것저것 배우려고 어학원도 등록했다"라며 "작품이 있으면 바로 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허영만과 이엘은 함께 부지깽이 들기름막국수를 즐겼다. 허영만은 "메밀 함량이 높은데 면이 정말 찰지다"라고 말했다. 이엘은 "부지깽이 막국수는 이래야 할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사장은 메밀과 밀가루의 비율을 51대 49로 정확히 지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은 "무명 시절도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엘은 "거의 10년 정도는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좀 특이하게 생겼지 않나. 널 어떻게 써야될 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목소리가 저음인데 얼굴이랑 목소리랑 안 맞는다 그런 얘기도 들었다"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엘은 '백반기행'은 아무나 나올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서 출연했던 배우 손석구에 대해 언급했다. 이엘은 "석구가 먼저 나와서 내가 먼저 나왔어야 했는데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과 이엘은 양주에 있는 나리공원으로 향했다. 허영만은 "집에 꽃 키우나"라고 물었다. 이엘은 "집 앞에 텃밭이 있어서 이것저것 키우고 있다"라며 "능소화가 있다. 내가 6월생인데 능소화가 6월 꽃이다. 너무 예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엘은 "양주 근처에서 촬영을 했는데 이렇게 좋은 곳이 있고 맛집이 많은 줄 몰랐다. 날씨 좋을 때 한 번 제대로 와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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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