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시그널’에서 시그널 하우스 밖 멤버들이 그려진 가운데 특히 최종커플들이 현실커플을 인정했다. 이 가운데 논란이 됐던 각종 이슈에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애프터 시그널(하트시그널 비하인드 편성분)'이 전파를 탔다.
시그널 하우스가 끝난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청춘들이 그려졌다.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간 듯한 모습. 먼저 김지민은 “평범하게 잘 지낸다”며 인사, 유지원은 “청주에서 근무하고 올라온 상태”라며 “서울 병원으로 올라왔다”고 했다. 이주미는 “ 업무상 미팅을 미뤘는데 다시 일하며 일상을 찾고 있다”고 했다.
이 가운데 세 사람이 인사동에서 다같이 만났다. 바로 인사동에서 이후신이 전시를 하고 있었기 때문. 한 작품에서 후신은 “1년 간 쫓아다닌 여자가 있어 1년 만에 처음 술 마셨던 설렘을 표현했던 그림도 있다”며 “서로 취해서 손 잡고 있었다 감동은 했는데 사귀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과거 연애사를 고백한 모습. 후신은 스스로에게 놀라 깜짝 놀라기도 했다.
그러면서 ‘시그널 하우스’ 들어가기 전 마음이 복잡했다는 후신은 “목숨까지 내놓을 정도로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하면 알 것 같았다, 하우스 안에서 에너지를 많이 받았고 우리들을 주제로 기획해서 전시를 해보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과거 아픔을 전한 후신. 주미는 “늘 사람들한테 웃음주던 사람인데 숙연해진다”고 했고, 지민은 “갑자기 눈물날 것 같다”며 “오빠가 안쓰러웠다”며 눈물을 전했다.
다 함께 식사하러 이동했다. 최종선택 때를 묻자 주미는 “최종선택 딱히 고민 없었다”고 했고지민은 주미에게 왜 상담하지 않았는지 물었다. 주미는 “마지막에 다 쏟아냈다”고 하자 후신은 “난쏟아낸 사람이 없었다”며 웃음 지었다. 만약 시간을 돌렸다면 어떻게 했을지 묻자 후신은 “애타게 안 했을 것. 그 자리에 앉기도 전에 데리고 나갈 것”이라며“어떻게든 험담하고 훼방놨을 것”이라 말해 웃음짓게 했다. 주미도 “더 솔직하게 못한게 못내 아쉽다”며 공감했다.
최종 커플들 모습도 그려졌다. 유이수와 신민규는 연인이 됐다고. 보자마자 서로 포옹하며 손을 잡는 듯 말랑말랑한 분위기를 보였다. 한겨레와 김지영도 마찬가지. 손깍지를 껴기도 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했다.
이 가운데 특히 평소 스트레스도 받았다는 지영. 당시 첫 방송 전 예고편이 공개된 후 김지영이 남자 친구가 있는데도 출연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기 때문. 지영은 이에 대해 “꽤 힘들었다, 남자친구 있는데 나왔다더라”며 웃음, “좋은 시선만 있을 수 없는 것”이라 말했다.
한겨레의 반응을 물었다. 지영은 “아이 개 XX들이라고 해, 안 그러던 사람이 그렇게 풀어주니 웃겨서 잊었다”며“오빠도 안타까워해, 진심이 느껴져 큰 위안이었다”고 했다. 이에 한겨레는 “원래 욕 안 하는데 내가 욕하는 걸 보고 지영이 통쾌할 것 같았다”며 웃음 지었다.
이를 모니터로 본 김이나는 “잠깐 언급했지만 이슈가 많았다"며 억울했던 부분에 대해 물었다. 이에 지민은 처음 민규 오빠가 나에게 전지현 닮았다고 해, 사람들에게 많이 혼났다”며 악플에게 시달렸다고 고백하며 “제가 한 말이 아니었다”며 강조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