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승연, 힐러 송설 복귀 기대..시청자 신뢰감 키운 진정성+인간미 열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9.02 07: 07

악보다 강한 선의 힘,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의 공승연이 안방극장 신뢰감을 확고히 다졌다.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소방과 경찰, 국과수의 업그레이드 된 케미로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봉도진(손호준 분)의 죽음 이후 잠시 소방을 떠났던 송설(공승연 분)이 업무에 성공적으로 복귀, 동시에 '소방'의 공백을 채우며 송설 캐릭터의 중요도를 높이는 공승연의 진정성 있는 연기에 시청자의 과몰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공승연의 차분하고도 묵직한 연기는 강력해진 공조로 돌아온 시즌2의 스토리라인을 한층 촘촘히 채우고 있다. 먼저 공승연은 깊이 있는 감정연기는 물론, 특유의 중저음으로 신뢰감을 키우며 환자를 살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구급대원의 소명의식을 담아내 송설을 살아 숨 쉬게 했다. 빈틈없는 공승연의 연기는 송설의 단단한 내면을 더욱 섬세하게 보여주며 캐릭터를 넘어 작품의 완성도에 힘을 더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폭풍우처럼 쏟아지는 전대미문의 사건들로 인해 매회 긴박감 넘치는 전개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무이한 힐러 송설은 존재 자체로 먹먹한 여운을 전한다. 공승연은 언제나 사건 현장에 먼저 뛰어가는 진호개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선배 봉도진의 희생으로 인해 슬픔과 죄책감으로 가득찬 송설의 마음을 호소력 짙게 묻어냈다. 매 순간 선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며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이렇듯 공권력을 협박하고 사람을 무차별하게 사망케 하는 빌런으로 인해 갈등을 겪는 경찰과 국과수, 그 사이에서 환자들을 세심하게 어루만지고 언제나 올바른 일을 중시하는 송설의 책임감과 소신은 극 전체가 주는 특별한 의미와 메시지와도 가닿으며 꼭 필요한 선의 의미를 제대로 일깨우고 있는바. 극의 한 축이 되어 시청자에게 안정감과 평온감을 주는 힐러로서 능력치가 재입증된 공승연의 송설은 오늘 밤 10시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 만나볼 수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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