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동료였던 사이영상 출신들, 체면구긴 벌랜더 '4피홈런'…명불허전 슈어저는 'KKKKKKK' 위력투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9.02 12: 22

아메리칸리그 1회, 내셔널리그 2회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가 호투를 펼쳤지만 팀 역전패로 빛바랬다.
슈어저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 역투를 벌였다.
201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016년과 2017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슈어저는 올해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뉴욕 메츠를 떠나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등판은 이적 후 6번째.

[사진] 텍사스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을 옮긴 후 3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된 슈어저는 지난달 21일 밀워키전에서 4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후 지난달 27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체면을 살렸다.
홈에서 다시 상대한 미네소타. 2회 볼네 1개, 4회 내야안타 내준게 전부인 완벽투를 벌였다. 하지만 슈어저가 내려가고 불펜진이 무너졌다. 슈어저가 있을 때 타선의 지원도 1점뿐이었다.
텍사스 1-5 역전패를 당하면서 슈어저의 13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슈어저는 앞서 12승 5패 중이다.
[사진] 휴스턴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슈어저와 함께 메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벌랜더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고전했다.
트레이드로 메츠를 떠난 벌랜더. 슈어저와 함께 메이저그 정상급 투수인 그는 지난 20111년과 2019년, 202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
그는 휴스턴으로 이적 후 첫 경기, 뉴욕 양키스 원정에서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패전을 안았다. 하지만 이후 4연승으로 이름값을 했다. 하지만 이날 양키스 상대로 6이닝 동안 무려 홈런 4방을 얻어맞으면서 6실점으로 시즌 7패(10승)째를 안았다.
휴스턴은 양키스에 2-6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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