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우 아들마저 하이브 연습생..연예인 2세들의 아이돌 진출 [Oh!쎈 이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9.02 12: 45

한류와 K콘텐츠의 위상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스타들의 2세들이 부모의 끼를 물려 받아 연예계로 진출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오히려 어린 시절부터 연예인 부모와 함께 TV에 나오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다가 자연스럽게 데뷔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사극에서 열연해 대중의 뇌리에 깊이 각인된 정태우의 아들이 아이돌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2009년 한 살 연하인 승무원 장인희 씨와 결혼해 두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중 첫째 아들이 남다른 끼를 지니고 있다고.
정태우는 KBS2 예능 '살림남'에 출연하면서 아내와 아들을 공개했는데,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하준 군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목을 받았다.

인터넷상에서 정태우의 아들이 하이브 연습생이라는 얘기가 돌았는데, 알고 보니 실제로 래퍼 지코가 프로듀서로 있는 KOZ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KOZ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의 레이블이자 지코가 설립한 소속사다.
최근 KOZ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정태우 씨의 아들 정하준 군이 과거 KOZ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했던 것은 맞다. 그러나 현재는 연습생 계약이 종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KOZ엔터에서 연습생 생활은 마무리됐지만, 하준 군의 나이가 아직 중학생이기 때문에 머지 않아 다른 대형 기획사 연습생이나 그룹으로 데뷔할 수도 있을거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얼마 전에는 SM의 새 보이그룹 RIIZE(라이즈) 멤버가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의 첫째 아들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윤상의 아들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왔을 때부터 훈훈한 비주얼로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018년 SBS 예능 '싱글와이프'에서 두 아들을 공개했는데, 주니어 수영 선수인 큰 아들 이찬영 군이 아빠와 엄마의 장점만 쏙 빼닮은 미남으로 성장해 시선을 끌었다.
당시만 해도 이찬영이 연예계에 진출할 줄은 누구도 알지 못했다. 아빠 윤상 역시 "수영 선수인 아들이 최근에 음악을 하고 싶어 하더라. 솜씨도 꽤 수준급이다. 하지만 아빠이자 음악 선배로서 뭘 해보라고 하기엔 아직 어린 학생이라 지금은 그냥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5년 뒤, SM은 2019년 웨이션브이 이후 4년 만에 신인 보이그룹을 론칭했다. NCT로 활동했던 성찬과 쇼타로, SM루키즈 출신 은석, 승환을 비롯해 한국, 미국 국적의 멤버로 이뤄진 팀이다. 여기에 윤상의 아들이 소속돼 있는 것. 활동명을 '앤톤'으로 바꾸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연예계에 입성했다. 
라이즈는 9월 정식 데뷔하고, 첫 데뷔 싱글 'Get A Guitar'는 지난 8월 21일 발매했다. 벌써부터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강경준 아들 정안 군
이종혁 아들 탁수 군
이 외에도 전영록의 딸 티아라 출신 보람, 박남정의 딸 스테이씨 멤버 박시은, 그리고 지난달 심신의 딸 심혜원이 4인조 신예 걸그룹 KISS OF LIFE(키스 오브 라이프)로 데뷔했다. 
이와 함께 분야는 다르지만 강경준-장신영 부부의 17살 훈남 아들 정안도 배우를 준비하고 있다. 강경준은 이번 주 방송된 KBS2 '슈돌'에서 "정안이가 연기를 준비하고 있어서 서울에 있는 친할머니 집에서 생활하게 됐다"고 알렸다. 여기에 이종혁의 큰 아들이자 '아빠어디가'로 유명한 이탁수도 배우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동국대 연영과에 입학한 후 현재는 군 복무를 위해 입대했다.
본인이 실력으로 증명만 할 수 있다면, 2세들의 연예계 데뷔는 앞으로도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살림남' '슈돌' '싱글와이프'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