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에 각별한 마음을 표했다.
2일 오전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가을 맞이는 핑계고'라는 제목 아래 '핑계고'의 신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영상에는 송지효, 지석진, 하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을 만났다. 이들은 모두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해 오랜 시간 함께 하며 돈독한 인연을 맺었다. 그 중에서도 송지효는 '핑계고' 첫 출연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 가운데 지석진은 유재석에게 "유튜브 빵빵 터지지 않냐. 기분이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유재석은 "기분 좋다"라고 답했고, 지석진은 "나 4개월 만에 유튜브에 새 영상 올렸는데 조회수가 만 몇천이더라"라며 부러워 했다.
이어 송지효는 유재석에게 "'유 퀴즈 온 더 블럭', '놀면 뭐하니?', '런닝맨' 3개 중에 제일 애정이 가는 게 뭐냐"라고 물었다. 유재석이 "애정도는 메길 수가 없다"라며 어려워 했다.
지석진은 "그러면 '핑계고'까지 4개 중에 신규 섭외 요청이 왔는데 시간이 없어서 기존에 하던 거 중 하나 스케줄을 버리자고 하는 거다. '대단한 투자를 할 테니까 나와 달라. 그런데 시간 때문에 단 하나만 포기 해달라'라고 하면 어떤 걸 포기하겠나"라고 물었다. 유재석은 "그러면 나는 그 프로그램을 안 한다. 나는 돈 때문에 하지는 않는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의 단호한 대답에 지석진은 놀라워 하며 "대단한다. 나 같으면 '내가 어떻게든 시간을 쪼개서 하겠다'라고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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