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이제야 밝힌 '런닝맨' 하차논란 심경 "많은 자극 됐다" ('핑계고')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9.02 13: 47

"많은 자극이 됐죠". 배우 송지효가 '핑계고' 첫 출연에서 '런닝맨' 하차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했다. 
2일 오전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가을 맞이는 핑계고'라는 제목 아래 '핑계고'의 신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영상에는 송지효, 지석진, 하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을 만났다.
송지효는 '핑계고' 첫 출연으로 시선을 모았으나, 첫 출연이 믿기지 않을 만큼 예측 불가능한 입담을 풀어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유재석은 송지효에게 '핑계고' 출연을 부탁했던 일을 언급하며 "지효가 '핑계고가 뭐냐, 무슨 고등학교냐'라고 하더라"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또한 송지효는 하하가 큰 발에 비해 작은 자신의 키를 이야기 하며 "못 먹어서 못 큰 거다"라고 말하자, "그럼 드림이 소울, 송이를 잘 먹여라"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은 송지효의 에측 불가능한 멘트에 유재석은 "지효가 '돌+아이'다. 이미주, 전소민 같은 애들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애들이가. 그런데 지효는 진짜 뭘 할지 모른다"라고 거들며 예능감을 칭찬했다. 
그런 송지효도 최근 '런닝맨'에서는 고충을 겪었다. 때 아닌 하차 논란에 휩싸였던 것. 송지효가 전 소속사 우쥬록스로부터 정산금 9억 원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런닝맨'에서 말수를 잃은 송지효의 모습에 시청자 일각의 비판이 일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송지효는 "집에서 '런닝맨' 방송을 보는데 '지효가 너무 말이 없네'했던 회차가 있었다"라며 당시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정작 송지효는 "저 하차 논란 있었을 때 재석 오빠랑 석진 오빠가 진짜 고마웠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때 재석 오빠한테 전화가 와서 '지효야 기사 봤어?' 이러는데 저 그 때 솔직히 기사 사실 안 봤다. 그 때 나를 검색한 게 1년 동안 나를 검색한 거보다 더 많았다. 기사를 보고 더 많이 자극해달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너무 미안하더라. 그래서 급하게 '(기사) 보지마, 보지 마. 검색도 하지 말고 그냥 있어'라고 했다. 나는 혹시 (하차 논란) 기사를 봤을까 봐 애가 마음이 여린 앤데 걱정돼서 전화를 했는데 밝게 '오빠!'하면서 전화를 받더라. 애써서 일부러 밝은 척 하는 줄 알았다"라며 걱정했다.
무엇보다 그는 "그렇다고 매몰될 필요 없다. 구차하게 얘기하는 것보다 다음 주부터 열심히 하면 된다, 진짜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라고 송지효를 독려했다. 이에 송지효 또한 "좋은 자극제가 됐다"라고 화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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