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이 현장감식 중 ‘3단 감정 변화’를 드리워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 연출 신경수)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그리고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리는 드라마다.
무엇보다 지난 9회에서 진호개(김래원)는 죽은 양치영(조희봉)에게 신장을 이식받은 마태화(이도엽)를 쫓았지만 마태화는 사라졌고, 강력한 용의자였던 석문구(최무성)까지 죽자 마태화의 설계자 ‘덱스’의 짓일 것이라 확신했다. 이후 진호개는 덱스에게 협박을 받았던 아버지 진철중(조승연)과 공조를 벌이던 중 갑자기 사망했던 마중도(전국환)의 부검을 지켜보며 날카로운 눈빛을 빛냈다.
이와 관련 김래원이 ‘마중도 사망 사건의 재구성’ 현장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진호개가 꽁꽁 숨겨진 ‘스모킹건’을 찾기 위해 마중도 집으로 향한 장면. 진호개는 차분하게 마중도의 집을 살피며 당시 상황을 되짚어본다. 그리고 진호개는 “분명 평소와 다른 게 있을 거야. 타살이면”이라고 생각하며 결연한 얼굴로 마중도의 평소 생활 패턴을 머릿속으로 그려본다.
이어 계속해서 ‘타살’ 의혹을 놓지 않던 진호개는 집안 곳곳을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훑으며 ‘사건을 재구성’하다, 뭔가를 발견하고는 놀란 표정으로 변신해 의문을 자아낸다. 과연 진호개는 어떤 것을 보고 놀란 것인지, 마중도 살인과 관련한 덱스의 완벽한 설계를 뚫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김래원은 ‘프로파일링 중 3단 변화’ 장면에서 진호개에게 완벽하게 빙의된 연기로 스태프들의 감탄을 터트렸다. 김래원이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증거를 찾기 위해 온 신경을 모으는 진호개로 오롯이 변신했던 것. 담백한 말투와 섬세한 표정 변화로 진호개의 복잡다단한 심정을 전달한 김래원은 묵직한 존재감으로 씬을 가득 채워 완성된 장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은 “2일(오늘) 방송될 10회에서는 진호개가 ‘덱스’가 설계한 첫 사건으로 추측되는 ‘마중도 사망 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이 담긴다”라며 “항상 ‘완벽한 범죄는 없다’라고 주장했던 진호개가 가장 치밀한 범죄자 ‘덱스’의 트릭을 찾아낼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서사가 쏟아질 10회를 주목해달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