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하게’ 한지민, 이민기가 충격적인 살해 현장을 찾는다.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연출 김석윤·최보윤, 극본 이남규·오보현·김다희) 측은 7회 방송을 앞둔 2일, 봉예분(한지민 분), 문장열(이민기 분), 김선우(수호 분)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포착했다. 큰 충격을 받은 듯 시선을 떼지 못하는 초능력자 봉예분과 결정적 단서를 잡은 듯 매서운 눈빛을 빛내는 문장열, 복잡미묘한 김선우의 표정이 긴장감을 높인다. 벌써 두 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한 무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궁금해진다.
지난 방송은 문장열의 가족 같았던 동생 박승길(최지혁 분)이 누군가에게 칼에 찔려 사망하며 충격을 안겼다. 문장열은 봉예분의 사이코메트리로 박승길이 백사장(김병희 분)의 협박에 시달렸고, 자신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한 걸 알았다. 오해는 풀었지만 갑작스러운 박승길의 죽음으로 분노 어린 오열을 하는 문장열은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누가 박승길을 죽였는지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무진을 발칵 뒤집을 충격 사건을 예고한다. 바닷가에서 사체를 발견한 봉예분은 말을 잇지 못하고 주저앉아 있다. 초유의 강력 사건에 문장열 역시 날이 바짝 서 있다. 범인의 흔적을 찾기 위한 문장열의 눈빛이 그 어느 때보다 날카롭다. 의문의 죽임을 당한 박승길에 이어 사체까지 발견되며 평화롭던 무진에 긴장감이 감돈다. 무진을 지키기 위해 나선 ‘예열(예분X장열) 콤비’가 사건의 중요한 단서를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이어 봉예분과 문장열은 또 다른 일이 벌어진 듯 동요하는 마을 사람들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 술렁이는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포착된 김선우의 복잡미묘한 얼굴은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킨다. 앞서 김선우는 탐문 수사를 하는 문장열에게 묘한 대답을 하며 왠지 모를 서늘함을 안겼다. 또한 전공과 관련 없는 인체에 잘 아는 듯한 미스터리한 면모로 불안감을 높였다. 그의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힙하게’ 제작진은 “박승길 살해범 쫓던 봉예분과 문장열이 두 번째 피해자를 발견한다”라면서 “무진 사람들이 동요하는 가운데 또 다른 믿기 힘든 일이 벌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될 것”이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스튜디오 피닉스·SL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