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역대 힌트 소진으로 긴장감이 야기되었다.
2일 방영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코미디언 통통계의 새로운 지평인 풍자, 신기루, 문세윤이 등장했다.
상큼한 레몬과 라임으로 꾸미고 나온 신기루는 “비만계의 유일한 고양이상 신기루다”라면서 “오늘은 과일을 흉내내 봤다. 상큼한 과일이다”라며 덤덤한 표정으로 상큼한 소개를 마쳤다. 이에 풍자는 “하이볼 한 통 나오는 거 아냐?”라고 거침없이 한 마디를 던져 이목을 끌었다.
신기루는 문세윤과의 친분으로 이날 출연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문세윤은 “내리막길에서 밥을 먹는데 신기루의 남편한테서 전화가 왔다. 신기루가 ‘데이트하러 간다’라며 춤을 추며 나가는데 내리막길이어서 와다다다 내려가더라”라며 신기루와의 추억을 전했다. 일명 내리막 이야기였다.
키가 “가속도가 붙은 거냐”라며 놀랐고, 신기루는 “어느 순간 바닥에 서 있더라”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붐은 “힘을 받아서 어느 순간 그렇게 내려 간 거다”라며 정리해 웃음을 안겼다.
붐은 “통통계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들었다”라며 이국주에게 질문했다. 이국주는 '맛잘알', '멋잘알'로 크게 이름을 알린 1세대 개그우먼 중 하나. 이국주는 “이 바닥에 풍자가 들어와서 캐릭터가 애매했다. 풍자가 입담이 좋았는데 어느 순간 개그맨처럼 보인다. 문제는 풍자가 움직이면서 웃기니까, 신기루가 안 움직이는 사람인데 춤까지 춘다”라면서 풍자가 흐려 놓은 생태계에 대해 한 마디를 던졌다.
신기루는 “마음이 쫓긴다”라면서 풍자에 대한 견제를 보였다. 풍자는 “뚱뚱한 사람 씬에서 이국주나 김민경, 이수지는 좀 모자란다. 홍윤화는 넘친다. 솔직히 세 사람은 말라깽이다. 주역이 많이 바뀐 거 같다"라고 자신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받쓰 게임으로 스페이스 에이의 '섹시한 남자'가 등장했다. 대부분 1990년대를 호령했던 연령대였기에 호사가 따로 없어 보였으나 랩은 어려웠고, 많이 변한 시대적 사고 때문에 가사 내용 유추는 또한 어려웠다. 그나마 키가 있어서 선방을 하는 듯했으나, 아무도 쪽을 쓰지 못했다.
입짦은 햇님은 거침없이 낙지김치찌개를 시식하기 시작했다. 풍자는 “어머! 언니! 낙지는 자르면 안 돼!”라며 버럭 소리를 질러 음식에 대한 집념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런 풍자는 입짧은 햇님에 대한 자리를 탐내며 “아직 햇님이 안 아프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받쓰 1차 게임에서 모든 힌트를 다 소진한 이들은 두 번째 게임에서 육회비빔밥을 맞닥뜨렸다. 붐은 “여러분 이제 집중을 좀 해줘야 한다. 쓸 수 있는 힌트가 없다”라면서 ‘다이나믹 듀오’의 ‘맵고짜고단거’를 소개했다. 풍자는 “맵고 짜고 단 거는 육회비빔밥을 위한 노래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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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