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정의제, 강부자에 무릎 꿇었다 태도 돌변 “푸대접 후회하게 할 것”[어저께TV]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9.03 07: 02

정의제가 자신에게 차갑게 대하는 가족들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는 김준하(정의제 분)가 은금실(강부자 분)의 진짜 외손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에카(채민희 분)에 의해 은금실의 진짜 외손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 김준하는 은금실의 집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김준하는 굳게 닫힌 은금실의 방문을 향해 “저 한 번만 봐달라. 말씀 한 번만 들어달라”라고 외쳤다. 가족들은 만류하며 “김 대표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집이다”라고 말했다.

김준하는 그럼에도 은금실의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은금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우리 엄마 자식 맞다. 저도 몰라서 그랬다. 유전자 검사하고 알았는데 너무 놀라서 바로 말씀 못 드렸다. 죄송하다. 잘못했다”라고 사죄했다. 
가족들에 의해 방에서 끌려 나온 김준하는 “하늘이 친권 나한테 있다. 내 딸 하늘이, 당신들 마음대로 못 한다. 공태경한테 친자 입양 동의 안 해줄 것이다. 하늘이는 영원히 내 딸이다. 나 없이 잘 살아봐라. 푸대접한 것 후회하게 해줄 것이다”라고 분노에 가득 차 소리쳤다.
집으로 돌아온 김준하는 자신에게 차갑게 대하는 은금실을 떠올렸다. 그때 은금실에게 전화가 왔고 두 사람은 만나기로 했다. 그 자리에 은금실은 공태경(안재현 분)과 오연두(백진희 분)도 불렀다. 은금실은 이들의 앞에서 김준하에게 딸의 친권을 공태경에게 넘기라고 말했다.
김준하는 왜 아이 아빠가 아닌 공태경의 편을 드냐고 화를 냈고, 은금실은 진짜로 아이를 옆에서 키우고 있는 건 공태경이라고 못을 박았다. 김준하는 “왜 저 자식 편을 드냐. 저 자식이 할머니한테 뭐냐. 하늘이 안 주시면 할머니도 제 할머니 아니다. 엄마고 할머니도 다 필요 없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은금실은 떠나는 김준하를 보며 “저 버르장머리를 싹 고쳐놔야 한다”라고 굳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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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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