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풍자가 입짧은 햇님의 자리를 탐냈다.
2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통통계를 주름잡고 있는 이국주, 신기루, 풍자가 등장했다. 신기루는 레몬으로 꾸며진 귀여운 느낌을 자아냈다. 신기루는 “비만계의 유일한 고양이상 신기루다”, “오늘은 과일을 흉내내 봤다. 상큼한 과일이다”라며 덤덤한 표정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풍자는 “하이볼 한 통 나오는 거 아냐?”라며 시작부터 만만찮은 입담을 뽐냈다. 물론 신기루는 "살살 놀리세요"라며 웃으며 경고해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또한 풍자는 입짧은 햇님 자리를 여전히 노렸다. 입짧은 햇님(이하 ‘햇님’)은 오늘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햇님은 “저번에 풍자가 내 자리를 노리더라. 그래서 열심히 할 거다"라고 말했고, 풍자는 “아직 햇님이 안 아프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맵싸한 멘트가 핫한 핫걸 풍자'는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아이브 느낌의 코스프레를 선보였다. 붐은 “통통계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이국주는 “이 바닥에 풍자가 들어와서 캐릭터가 애매했다. 풍자가 입담이 좋았는데 어느 순간 개그맨처럼 보인다. 문제는 풍자가 움직이면서 웃기니까, 신기루가 안 움직이는 사람인데 춤까지 춘다”라며 풍자의 등장에 대한 변화를 언급했다. 신기루는 “마음이 쫓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풍자는 “뚱뚱한 사람 씬에서 이국주나 김민경, 이수지는 좀 모자란다. 홍윤화는 넘친다. 솔직히 세 사람은 말라깽이다. 주역이 많이 바뀐 거 같다”라며 자평해 시선을 끌었다.
받쓰게임에서 이들은 사족을 못 썼다. 스페이스 에이의 '섹시한 남자'는 이들이 만만하게 생각했으나 랩 파트는 너무나 어려웠던 것. 게다가 시대적으로 달라진 사고 때문에 쉽사리 상황을 짐작하기 어려웠다. 온갖 힌트를 써 가면서, 낙지 김치찌개가 입짧은 햇님의 입으로 들어가는 상황에 한해는 “또? 딱? 나는 딱 같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이는 김동현이 예전에 키를 이기며 가사를 맞혔던 ‘또딱맨’의 추억이 자동적으로 튀어나온 것이었다. 그리고 정답은 맞았다. 김동현이 무려 5년 만에 자동적으로 활약을 하게 된 계기가 돼 환호를 받았다.
한편 풍자는 햇님에 대한 견제를 선보였다. 받쓰 상품인 '낙지 김치찌개'에 대해 이들이 실패하여 햇님이 시식을 하기 시작하자 풍자는 눈을 부릅떴다. 햇님이 먹기 좋게 낙지를 자르자 풍자는 "어머 언니! 그거 자르는 거 아니야!"라며 거침없이 소리를 질러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 풍자는 간식게임에서 찐빵에 대한 욕심으로 "1인당 얼마나 주는 거냐, 1개가 아니라 한 판 주는 거냐"라고 말해 사방을 웃겼다. 풍자는 찐빵을 가지고 가면서 몰래 두 개를 집어 가 붐으로부터 "안 돼요. 밑에 몰래 갖고 가면 안 돼요. 뒤에서 눈을 부릅 뜨고 있어요"라고 경고를 받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