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뱀, 김영철 폭로 “신인시절 인사 무시→트라우마 생겨” (‘아형’)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9.02 21: 19

‘아는 형님’ 뱀뱀이 김영철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앞뒤가 똑같은 이름 특집’으로 딘딘, 뱀뱀, 랄랄, 그룹 woo!ah!(우아)의 멤버 나나가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딘딘이 네 번째 출연인데 맏형으로 나온 거 처음 아니냐”라고 물었다. 딘딘은 “헤드로 처음 나왔다. 그 전에는 유노윤호 형이랑 나오고, 이소라 누나랑 나오고, 오현경 누나랑 나왔다. 아무 연관없이 그냥 뗌빵으로 나왔다. 심지어 목요일 촬영인데 월요일에 전화가 오고. 하하 형은 내가 쳐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강호동은 “‘아는 형님’ 나온다니까 어디서 제보를 받았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딘딘은 “내가 라디오를 영철이랑 하고 있다. 내가 밤 시간이면 영철이는 낮 시간인데 사실 영철이 형이 SBS 라디오에서 1등이다. 우리 라디오 PD님이 꼭 ‘아형’ 가서 말해달라고 했다. 청취율 조사 기간이 끝나면 제작진 층에 안 올라왔으면 하더라. 1등하면 영철이 형이 ‘어 찬웅 CP 봤지?’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김영철은 “라디오 센터도 못 올라가냐. 내가 뭐 잘못했냐”라며 “’아형’에서는 가만히 있지 않냐”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서장훈 또한 “거기 가서 영철이도 자랑하고 해야지”라고 거들었다.
이때 뱀뱀은 김영철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데뷔 초반에 영철이가 무서웠다. 내가 숍에 가서 인사했는데 인사를 안 받아”라고 말해 술렁이게 만들었다. 강호동은 “그때가 청취율 조사 기간이었나 봐”라고 했고, 김희철은 “뜨기 전까지 안 받는다”라고 놀렸다.
당황한 김영철은 “다른 거 하느라 못 봤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뱀뱀은 “슬리퍼 신고 지나갔다. 몇 년동안 무서워했다. 영철이 모습 때문에 방송인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신인이니까 ‘안녕하세요 갓세븐입니다’라고 했는데 그냥 지나갔다”라고 고백해 더욱 파장을 일으켰다.
신이 난 강호동은 “인사를 대놓고 안 받아줘?”라고 물었고, 랄랄은 “상처받았겠다”라고 반응했다. 서장훈은 “지금 퇴근해라”라며 김영철에게 퇴근을 권유, 뱀뱀이 이어서 좋은 점을 말하려하자 강호동은 “그 뒤 이야긴 안 해도 된다”라고 몰아갔다. 하지만 김영철과의 에피소드는 훈훈했다. 뱀뱀은 “(김영철이) 닭껍질 광고를 했다. 영철이 얼굴이 있더라. 찍어서 보내니까 나한테 엄청 보내줬다. 연락도 잘 받고 하니까 그때부터 트라우마를 극복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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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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