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KCM, 무더위에도 토시 패션 "빼면 힘 빠져"[Oh!쎈 리뷰]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9.02 22: 13

이천수, 현진영, KCM이 무더위에 극기 훈련을 받았다.
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이천수는 현진영, KCM과 함께 무인도 극한 체험에 나섰다. 
이천수는 KCM을 15년 만에 만난다며 반가워했다. 현진영은 "옛날에 천수네 집에 놀러 갔을 때 네 이야기를 하더라. 너랑 친구라고"라며 설명했고 KCM은 “천수랑 있을 거라고 이야기해 줬으면. 오랜만에 보는데”라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현진영은 KCM에 대해 “창모가 형 오른팔이다”라고 설명했고 KCM은 “주입식이다. 어디 가면 계속 오른팔이라고 한다”라고 답답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본격적으로 텐트를 치고 캠핑을 시작했다. 현진영은 캠핑을 준비한 이천수에게 “요즘 검정고시 준비하는데 글씨가 춤을 춘다”라고 말하며 머리를 식힐 수 있어서 고맙다고 전했다. 이천수는 “축구할 때 공부를 좀 했었다. 영어, 수학은 포기했다. 무조건 하나의 콘셉트로 찍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를 듣던 KCM은 “찍기 전에 풀려고 해라”라고 이천수의 조언에 황당해했고, 이천수는 굴하지 않고 당당한 모습으로 “뒤는 (어려우니) 무조건 포기해라. 촉이 오는 게 있다. 밀고 나가라”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이 수다를 떠는 사이 정동남이 등장했다. 이천수는 “캠핑을 온 게 아니다. 생존 수영을 배운 덕에 물과 친해졌다. 생존 수영을 배우면 좋으니 두 사람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라며 이 자리를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KCM은 무더위에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토시 패션을 선보였고, 더우니 빼라는 제안에도 “이거 빼면 힘이 빠진다”라고 착용을 유지했다.
본격적으로 이들은 체조를 하며 극기 훈련에 돌입했다. 정동남은 72세에도 탄탄한 다리 근육을 자랑했다. 정동남은 이들에게 지진 대피 훈련을 가르쳐줬고 판을 머리에 위고 낮은 자세로 걸어갔다. 이어 달리기를 해 1등을 한 사람은 쉴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KCM은 국대 출신인 이천수와 경쟁하는 것에 못마땅해했고, 이천수는 “은퇴한 지 7년 됐다”라고 앓는 소리를 했다. 
정동남은 커다란 돌에 끈을 묶어 입으로 들어올리는 어마어마한 괴력을 선보였다. 세 사람은 정동남의 여전한 실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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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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