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뱀 “김영철=인사 노룩 패스→딘딘, 꼰대인 줄..방송인 트라우마” (‘아형’)[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9.02 22: 34

‘아는 형님’ 뱀뱀이 딘딘과 김영철에 대해 폭로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앞뒤가 똑같은 이름 특집’으로 딘딘, 뱀뱀, 랄랄, 그룹 woo!ah!(우아)의 멤버 나나가 출연했다.
이날 뱀뱀은 김영철에게 고마운 일이 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데뷔 초반에 영철이가 무서웠다. 내가 숍에 가서 인사했는데 인사를 안 받아”라고 말해 주변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강호동은 “그때가 청취율 조사 기간이었나 봐”라고 했고, 김희철은 “뜨기 전까지 안 받는다”라고 놀렸다.

당황한 김영철은 “다른 거 하느라 못 봤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뱀뱀은 “슬리퍼 신고 출근하는 모습이었다. 몇 년동안 무서워하다가 영철이 그 모습 때문에 방송인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신인이니까 ‘안녕하세요 갓세븐입니다’라고 했는데 그냥 지나갔다”라고 고백해 더욱 파장을 일으켰다.
신이 난 강호동은 “인사를 대놓고 안 받아줘?”라고 물었고, 랄랄은 “상처받았겠다”라고 반응했다. 서장훈은 “지금 퇴근해라”라며 김영철에게 퇴근을 권유, 뱀뱀이 이어서 좋은 점을 말하려하자 강호동은 “그 뒤 이야긴 안 해도 된다”라고 몰아갔다.
이어진 뒷 내용은 다행히 훈훈했다. 뱀뱀은 “(김영철이) 닭껍질 광고를 했다. 영철이 얼굴이 있더라. 찍어서 보내니까 나한테 엄청 보내줬다. 연락도 잘 받고 하니까 그때부터 트라우마를 극복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뱀뱀과 딘딘은 오해를 풀어야할 사건도 있었다고. 뱀뱀은 “옛날에 슈퍼주니어 신동 형이 우리 집에 놀러 왔었다. 형이 딘딘을 아냐길래 안다고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재연했다. 초면인데 뱀뱀에게 딘딘이 어깨를 감싸며 “네가 뱀뱀이냐”라고 하고, 술을 원샷하라며 강요했다는 것. 뱀뱀은 “초면인데 ‘왜 이렇게 꼰대지?’ 싶어서 솔직히 너무 놀랐다”라고 폭로했다.
딘딘은 “모든 잘못은 신동이다. 회식을 끝내고 집에 가고 있었는데 신동에게 전화가 왔다. 신동이 ‘뱀뱀이 너무 네 팬이어서 한 번 와줄 수 있냐’고 했다. 그래서 ‘뱀뱀이 나를?’ 싶어서 술을 들 고 간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너무 팬이면 떨 수 있지 않나. 내가 너무 팬인 사람을 만나면 떨듯이, 팬을 위해서 친하게 군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뱀뱀은 사실 딘딘의 팬이 아니었다며 반전이 드러나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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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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