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안은진이 지승현의 청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2일 방영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천수진/극본 황진영) 10화에서는 이전 화에서 함을 받는 유길채(안은진 분)에게 구원무(지승현 분)의 진지한 구애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유길채는 구원무의 청혼을 한 번 거절했다. 그러나 유길채 아버지가 사라지고 구원무가 아버지를 찾아낸 후 “어르신, 이 검이 오랑캐를 100명이나 베어낸 검이다. 제가 있으면 걱정이 없다”라고 안도를 주는 말에 고마움을 느꼈다.
그래도 연정은 아니었다. 구원무는 실수로 불붙은 옷을 벗고 유길채를 마주한 후 “낭자가 험한 일을 하는 게 마음이 아팠다. 나와 혼인한다면 다시는 험한 일을 하지 않게 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진심을 보였다.
이어 구원무는 “도대체 그 사내에게는 있고 내게는 없는 게 뭡니까?”라며 "“그 사내에 대한 마음도 갖고 오시오”라고 말했다. 이장현이 남연준(이학주 분)에게 여전히 마음이 있던 유길채에게 “남연준에게는 있고 내게는 없는 게 뭡니까?”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유길채의 마음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이어 혼인 준비가 시작되면서, 량음(김윤우 분)은 유길채에게 이장현(남궁민 분)이 돌아올 거란 말을 전하지 못한 채 유길채가 다른 사내와 혼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나 아무런 말을 전하지 않았다.
이 사실을 모르는 이장현은 삼 년 간 청나라에서 사 모은 꽃신으로 유길채에게 청혼을 꿈꾸며 행복에 젖어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 아리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금토드라마 ‘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