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솔로 활동에 대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지난 1일, 지민은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글로벌 앰버서더로서 디올(DIOR)의 레이디 디올 셀러브레이션 전시회에 참석하기도 했던 지민은 전시회 참석 당시 현장에서 포착된 손등에 상처에 대해 "운동하다 난 상처"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특히 지민은 지난 3월 발매한 첫 솔로 앨범 'FACE'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민은 "제가 왜 여러분들한테 자주 안 왔냐면, 생각이 참 많았다"라며 "냉정하게 저를 재평가하고 폐관수련(閉關修鍊) 느낌으로 처음부터 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느낌으로 배우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3월에 솔로 활동을 해보고 느낀 것들이 참 많았다"라며 "현실적으로 너무너무 부족하구나. 이래서는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부끄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긴장이고, 기기 문제고 그런 것들이 아니라 그냥 부족한 게 맞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그런 것들을 보완이 아니라 새롭게 처음부터 다시 해보고 싶다. 사실 무언가를 처음부터 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라며 "그냥 다 핑계다. 게을러터졌었다. 곡 작업도 해보고, 연습도 다시 해보고 있다. 지금까지 왜 이렇게 제대로 하지 않았나, 그런 것들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어떡하겠어요? 좌절할 수도 없고, 멈춰있을 수도 없고. 처음부터 다시 해봐야죠"라며 "당당하게 여러분들한테 다시 나의 공연을 보여줄 수 있게, 바뀌어서 오고 싶어 혼자 노력하고 있었다"라며 '대인배' 면모를 보여 팬들의 응원을 샀다.
한편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페이스'는 발매 첫 주 만에 145만 장 이상을 팔아치우며 국내 역대 솔로 아티스트 초동 1위의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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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위버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