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기가 첫 미국 투어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일각에서 불거진 팬서비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승기는 앞서 8월과 9월 미국 투어 ‘소년 길을 걷다-챕터2’ 개최를 예고했다. 8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시작으로 8월 30일 애틀랜타, 9월 2일 뉴욕에서 공연을 이어간다고 밝혀 현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애틀랜타 공연이 진행된 이후 애틀랜타 한국일보는 1일 이승기의 공연 소식과 함께 이승기 팬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는 지난달 28일 애틀랜타에 도착 후 공연의 스폰서로 나선 교민 운영 식당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
이에 대해 이승기의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3일 OSEN에 “교민 운영 식당 방문은 구두로 협의 된 것은 맞지만 협조하겠다는 내용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LA 공연 후 애틀랜타로 넘어가면서 허리케인도 만나 공항 도착 시간도 딜레이 됐다. 밤 10시가 넘어서 도착해 아티스트의 컨디션 문제로 현장에 방문하지 못했다”며 “공연을 위해 컨디션 조절이 필요했다. 교민 식당을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관객들이 먼저라는 생각이었다. 관계자 분들께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9월 2일 뉴욕 공연 취소와 관련해서는 “현지 공연장 사정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승기는 지난 5월부터 아시아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챕터2’를 진행했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와 오사카, 대만 타이페이, 필리핀 마닐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서 뜨거운 성원 속에 공연을 진행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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