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감독, "케인? 한 클럽에 너무 오래 있었어.. 뮌헨 이적 도움될거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9.03 20: 20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에 따르면 잉글랜드 대표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케인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것을 오히려 "이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케인은 지난달 12일 공식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토트넘에서 13년을 뛴 케인은 뮌헨과 2027년까지 계약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총 1억 2000만 유로(약 170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뮌헨 역대 최고 영입 이적료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의 이적에 대해 "이기적인 잉글랜드인의 관점에서 볼 때 케인의 미래는 이제 앞으로 몇 년 동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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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잠재적으로 그것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흐트러 뜨릴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케인이 지금 새로운 클럽에서 뛰어야 하는 것도 그에게 좋은 일이다. 그는 한 클럽에 너무 오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변화를 갖는다는 것은 새로운 팀 동료, 새로운 스태프, 새로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새로운 나라에 적응하는 삶의 경험도 있다"면서 "나는 거기에 긍정적인 점이 많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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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오는 10일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유로 2024 조별예선을 가진 뒤 13일 스코틀랜드와 친선전을 갖는다. 스트라이커 케인은 84경기에서 58골을 넣어 자신의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골 기록을 바꿔가고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나는 케인 자신의 신념이 엄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케인이 더 나은 선수가 될 지 확신할 수 없지만 이번 이적이 그에게 도움이 될 정신적으로 다른 측면이 있을 수 있다. 아마 나이가 들수록 개선할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일 것"이라고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분데스리가가 우리가 이야기하던 다른 리그들과 조금 다르고 좀 더 과도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훈련 기관과 경기에서 얻은 모든 데이터를 입수할 수 있어 이를 면밀히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올해 케인의 큰 차이점은 그들이 아주 압도적인 만큼 상대 진영에서 많이 뛸 것"이라면서 "그래서 나는 그가 지난 몇 시즌 동안 가졌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경기를 페널티박스에서 할 것이라 본다"고 기대, 케인이 토트넘 때처럼 미들 진영으로 내려서지 않고 보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임무에 충실할 수 있을 것이라 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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