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양현준 교체출전' 셀틱, 올드펌 더비서 1-0 승... 권혁규 벤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9.03 22: 04

셀틱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4라운드 '올드펌 더비'에서 전반 추가시간 터진 후루하시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셀틱은 3승1무 승점 10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레인저스가 경기 내내 정신 없이 셀틱을 몰아쳤지만 셀틱은 후루하시의 벼락 같은 오른발 하프발리 골로 승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세인트 존스턴과의 3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68분을 소화한 양현준은 이번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했던 오현규와 부산에서 이적한 권혁규도 명단에 포함됐다.
오현규와 양현준도 후반 교체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현준은 스코틀랜드 리그 개막 후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며 기회를 받았다. 2라운드 애버딘전에서는 이적 후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후반 3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중앙으로 정확한 패스를 내줬다. 이를 오릴리가 마무리 해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킬마녹과의 리그컵에 교체 출전한 양현준은 세인트 존스턴을 상대로 첫 선발 출전을 이뤄냈다. 일본 듀오 마에다 다이젠, 후루하시 교고와 함께 최전방 삼각편대로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68분을 뛰는 동안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셀틱도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노렸지만 벤치에서 시작했다.
지난 겨울 수원삼성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든든한 백업 멤버로 활약하며 성공적으로 셀틱에 정착했다. 시즌 절반만 뛰고도 총 7골을 수확했다.
이미 스트라이커 자리는 일본 출신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가 꽉 잡고 있었기 때문에 주로 후반 교체자원으로 뛰었으나 순도 높은 득점을 기록하며 셀틱의 도메스틱 트레블(리그+리그컵+FA컵)을 이끌었다. 부상을 당해 최근 경기를 뛰지 못했던 오현규는 벤치서 대기했다. 그리고 교체로 나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셀틱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권혁규도 이날 벤치 멤버에 포함되면서 데뷔전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끝내 출전이 불발되며 데뷔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