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4위 싸움도 어려워 보인다...獨 전문가, BVB에 前 뮌헨 감독 추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04 15: 34

독일의 축구 전문가 디트마어 하만(50)은 율리안 나겔스만(36)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꼽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의 패널 디트마어 하만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추천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아슬아슬하게 리그 우승에 실패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하파엘 게헤이루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주드 벨링엄을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는 등 핵심 전력을 잃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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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들 대신 라미 벤세바이니, 펠릭스 은메차, 마르셀 자비처 등을 영입했지만, VfL 보훔, 승격팀 하이덴하임에 비기면서 이번 시즌 리그 9위로 쳐져 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받는 문제는 에딘 테르지치 감독이다. 독일 내 다수 전문가와 도르트문트의 팬들은 테르지치 감독의 지도력을 문제로 판단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번 시즌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력에서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이에 선수 시절 뮌헨에서 활약했던 하만은 도르트문트에 율리안 나겔스만 전 뮌헨 감독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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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포츠는 "하만은 테르지치 감독이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한다면 나겔스만을 영입할 것을 추천했다. 올 시즌 도르트문트는 어려운 시작에 있으며 승격팀 하이덴하임을 상대로는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에 머물렀다. 덕분에 하이덴하임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분데스리가에서 승점을 획득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만은 "도르트문트는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 '과연 우리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까?'라고 말이다. 난 앞서 20%의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이덴하임과 경기를 본 뒤로는 이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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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는 리그 우승 경쟁이 아닌 바이어 04 레버쿠젠, 우니온 베를린,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리그 4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측했다.
하만은 "도르트문트 내부 상황은 빠르게 변할 수 있다. 나겔스만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지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나겔스만은 지금까지 해외 리그의 제안을 거절해 왔다. 난 나겔스만이 도르트문트가 아닌 다른 분데스리가 팀을 이끄는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다"라며 나겔스만이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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