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공격적 수비 사라져 문제" 나폴리 언론의 첫 패배 분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9.05 05: 45

"김민재가 쉴새 없이 전방으로 공 뿌려주는 것이 없다". 
나폴리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라치오와 2023-2024시 이탈리아 세리에 A 3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30분 루이스 알베르토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나폴리는 전반 32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7분 가마다 다이치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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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2실점 모두 중앙 수비 불안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지난 시즌 김민재와 짝을 이뤘던 아미르 라흐마니가 번번이 사람을 놓쳤다. 김민재를 대신해 뛰고 있는 주앙 제주스는 다소 느린 발 때문에 커버가 늦어지면서 틈이 생겼다. 
프로시노네, 사수올로를 상대로 이겨 개막 2연승을 달렸던 나폴리는 라치오전 패배로 상승 흐름이 급격하게 꺾였다. 라치오는 2연패 후 나폴리에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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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토 나폴리는 "나폴리는 김민재만 떠나는 작은 혁명을 겪었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대신 뤼디 가르시아가 사령탑이 돼 변화됐다"면서도 "라치오전 패배는 이 새로운 나폴리의 모든 문제를 노출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어 "특히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남아 있다. 아마 지난 시즌 최고 수비수였던 한국인 센터백 김민재의 매각 후유증을 아직 흡수하지 못한 것"이라면서 "나폴리의 첫 패배를 약간의 의구심을 불러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이적했지만 공격진을 보강했다. 또 기존 멤버들도 건재하다. 
빅터 오시멘을 비롯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프랑크 잠보 앙귀사,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등 주요 선수들은 여전히 나폴리에서 뛰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의 대체자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나탄은 어리고 미숙하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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