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라미란이 ‘잔혹한 인턴’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이종혁을 언급했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티빙 ‘잔혹한 인턴’의 주역 배우 라미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잔혹한 인턴’은 경력 단절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오피스 드라마다. 극 중 라미란은 ‘고해라’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가운데, 서울예술대학 동기인 배우 이종혁(공수표 역)과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이와 관련해 라미란은 “이종혁 씨 캐스팅 사실은 촬영 전에 알았다”라며 “(부부 연기는) 못 할 짓이다. 우리끼리 그게 뭐 하는 건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행히도 민망한 장면은 없었다. 사랑한다거나, 때린다거나 하는 게 없어 ‘다행이다’ 싶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현장 촬영은 되게 재미있었다”라고 전했다.
라미란은 “작품은 많이 지켜봤는데, 함께 연기를 해본 건 처음이었다”라며 “종혁이가 워낙 자상하거나 그런 타입이 아니고, 츤데레 같은 타입이다. 매번 투덜대면서 할 건 다 하는데, 그런 게 재미있었다”라며 전했다.
또 다른 대학 동기들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이필모, 김민교, 김수로 씨 등이 저와 대학 동기”라며 “동기들끼리 단체 메신저 방이 있는데, 저는 그냥 구경만 하는 타입이다. 서로 안부들은 묻긴 하는데, 이번에 작품을 한다고 이야기는 안 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말을 주로 많이 하는 몇몇이 있는데, 전 보고만 있는 편”이라며 “얼마 전에 민교가 유튜브를 개설했다고 공유한 것 같다.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눌러 달라더라. 사실 대학교를 1995년도에 졸업했으니, 이제는 할 이야기도 없다”라고 웃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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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