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피안타 11실점→열흘 휴식...트레이드 투수, 허도환과 배터리 KT전 출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9.05 17: 00

LG 트윈스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가 1~2위 빅매치를 갖는다. 1위 LG와 2위 KT는 5.5경기 차이다. 3연전 승패에 따라 2.5경기에서 8.5경기 차이에서 소용돌이 칠 수 있다.
LG는 이날 선발 투수가 최원태다. 최원태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하고 있다. KT 상대로는 올 시즌 첫 대결이다.
7월말 키움에서 LG로 트레이드된 최원태는 이적 후 5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7.00을 기록하고 있다.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서 유망주 2명과 2024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까지 내줬다. 그런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LG 투수 최원태 / OSEN DB

첫 등판인 7월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을 기록했지만, 이후 기복있는 피칭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25일 창원 NC전에서 4이닝 15피안타 11실점(9자책)으로 난타 당했다. 
NC전 이후 열흘을 쉬고 등판한다. 그 사이 두 차례 우천 취소가 생기면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휴식을 길게 가질 수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가 전반기 많이 던졌다. 지난해 투구 이닝을 넘었더라. 휴식 시간을 길게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LG 포수 허도환 / OSEN DB
최원태를 위해 포수도 바꿨다. 주전 포수 박동원 대신 베테랑 허도환이 최원태와 배터리를 이룬다. 염 감독은 "동원이는 포구 자세가 조금 높고, 도환이는 자세가 낮다. 원태는 변화구 등을 낮게 던져야 된다. 공이 높으면 안 좋다. 박동원이 한 경기 쉬는 휴식을 주면서 최원태와 허도환이 함께 나가면 된다"며 허도환과 짝을 이뤘을 때 조금 더 좋은 효과를 기대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허도환(포수) 문성주(좌익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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