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U-18 대표팀, 네덜란드에 1안타 영봉패 ‘충격’…조 2위로 슈퍼라운드 진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9.06 10: 00

 일본 U-18 야구 대표팀이 조 2위로 슈퍼 라운드에 진출했다.
일본 U-18 야구 대표팀은 5일 대만 타이베이 티안무 구장에서 열린 2023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제31회 U-18 야구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네덜란드와 예선라운드 B조 마지막 경기(7이닝)에서 0-1로 패배했다.
일본은 지난 8월말 열린 고시엔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다카하시 코우키(센다이 이쿠에이)가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WBS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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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는 3회 선두타자 프랑카에게 안타를 맞고 삼진으로 1아웃을 잡았다. 트롬프에게 3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에 몰렸다. 윌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좌익수 하시모토가 홈 송구를 했는데, 2루 주자가 세이프 됐다.
일본은 비디오 리플레이 신청을 했지만 원심 그대로 세이프로 선언됐다. 계속된 1사 1,3루 위기에서 다카하시는 삼진과 내야 땅볼로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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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4회까지 몸에 맞는 볼 1개만 얻었을 뿐 무안타로 침묵했다. 5회 1사 후 나카야마 유즈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로 2사 2루가 됐다.
이날 처음 잡은 찬스에서 마루타 미나토가 팀의 첫 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 나카야마가 홈까지 뛰어들었지만, 우익수의 정확한 홈 송구로 태그 아웃됐다. 
일본은 6회 삼자범퇴, 마지막 7회도 삼자범퇴로 끝나면서 0-1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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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는 4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는데, 타선이 침묵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기무라 유토가 3이닝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일본 타선은 네덜란드 선발 반 덴 브링크에게 3이닝 퍼펙트를 당했고, 아렌트에게 2이닝 1안타를 기록했다. 반 덴 우벨렌이 2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다카하시는 3회 실점 장면을 두고 “무실점으로 억제하고 싶었는데, 변화구가 조금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실점 했다”며 “(네덜란드)그들은 훌륭한 투수들로 매우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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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일본은 B조에서 네덜란드, 미국과 나란히 4승 1패를 기록했다. 일본은 미국에 승리했고, 미국은 네덜란드에 이겼다. 네덜란드가 일본을 꺾으면서 3팀이 서로 물고 물렸다.
대회 규정 TQB(Team Quality Balance, 이닝당 득실차)에 따라 미국이 1위, 일본이 2위, 네덜란드가 3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6일 오후 푸에르토리코와 A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경기가 우천 취소된 푸에르토리코는 6일 오전 대만과도 경기를 갖는다. 푸에르토리코는 대만에 이어 한국과 더블 헤더를 치르는 셈이다.
대만이 4승, 푸에르토리코가 3승, 한국은 3승 1패다. 대만에 패한 한국은 푸에르토리코 승패에 따라 조 2위 또는 3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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