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정 "만삭때 ♥남편 술먹고 연락두절..시母에 전화해 '오열'"('나화나')[Oh!쎈 포인트]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9.06 10: 16

안무가 배윤정이 남편에게 화가 났던 일화를 털어놨다.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라이프타임채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는 안무가 배윤정, 발레무용가출신 윤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덱스는 배윤정에게 "남편한테 극대노해서 시어머니한테 고자질한적이 있다더라"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배윤정은 "저는 약속시간. 시간개념 없는 거랑 연락 안되는걸 용납할수 없다. 근데 꼭 12시까지 들어온다고 해놓고선 연락 안되고 2시에 오는게 화가 나는거다. 남편한테 '차라리 늦게 들어올거면 늦게 시간을 얘기해줘. 그럼 그시간까지 편하게 있게' 이렇게 했다. 그런것때문에 싸운다"고 갈등을 토로했다.
그는 "제가 임신했을때 그때 연락이 안되니까 제가 화가 치달으니까 연락 방법이 없으니 시어머니한테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근데 어머니가 주무시고 계시니까 안되겠다 싶어서 전화를 했다. 이러면 안되는데 제가 호르몬이 문제였는지 답답함을 못참겠더라. 너무 힘들다고 남편을 혼내달라는식으로 얘기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가 '지금 안들어왔니?'라고 하셔서 '안들어온것도 안들어온건데 계속 연락이 안된다'고 했다.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만삭에다가 남편이 연락 안돼서 시어머니한테 연락하는 자체가 창피하고. 울고불고 얘기해서 다음날 집에서 시어머니가 난리가 났다"며 "그후로 완전 고치진 않았지만 좀 덜하긴 하다"고 전했다.
배윤정은 "궁금한게 왜 술먹으면 그렇게 연락들을 안하냐. '지금 간다', '대리가 늦어서' 하는데 대리 오는데 1시간 걸리나? 나는 차라리 솔직했으면 좋겠다. '너무 재밌고 조금만 더 놀다가면 안돼?'라고 하면 되는데 괜히 연기를 한다. 다 티가 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자 이를 들은 박명수는 "그렇게 말을 못한다. 와이프가 임신해서 내일모레 애가 나올것같은데 '여보 너무 재밌어 한시간만 더!'라고 할순 없지 않냐"라고 남편의 입장을 대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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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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