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2경기 만에 안타는 쳤는데 도루 실패…뒤늦게 불붙은 피츠버그 3-7 패배 [PIT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9.06 10: 22

‘1번타자’ 배지환이 2경기 만에 안타는 쳤지만 웃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3-7 패배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앤드류 잭슨이 4⅓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5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사진] 밀워키전서 도루 실패한 피츠버그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회까지는 0-0으로 팽팽하게 경기가 흘러갔지만 4회 1점 뺏긴 후 5회초 대거 6실점을 했다. 3루타, 연속 안타, 희생플라이로 실점이 이어졌다.
피츠버그는 투수를 토마스 해치로 교체했지만 소용없었다.
타선도 문제였다. 1회말에는 선두타자 배지환이 중전 안타를 쳤다. 하지만 도루 실패를 했고 브라이언 레이놀드가 1루수 쪽 땅볼, 키브라이언 헤이즈가 유격수 앞 땅볼로 잡혔다.
배지환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밀워키 선발 브랜든 우드러프의 3구째 시속 88마일짜리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둘렀다가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사진] 호투한 밀워키 선발 우드러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회 1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초구 83.8마일짜리 커브가 볼이 됐고 85.6마일의 체인지업은 스트라이크. 3구째 96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이 볼이 됐다. 이후 패스트볼 2개 연속 들어왔고 배지환은 벤치로 돌아가야 했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2사 2루 타점 찬스였지만 밀워키 두 번째 투수 앤드류 샤핀의 6구째 93.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건드렸다가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레이놀드가 중전 안타를 쳤다.  헤이즈가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1, 2루가 됐고 코너 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밀워키는 엘비스 피게로를 올렸고 알폰소 리바스가 중견수 뜬공, 엔디 로드리게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리오버 피게로가 중전 안타를 치고 죠슈아 팔라시오스가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미구엘 안두하가 내야 땅볼을 치면서 경기가 끝났다.
배지환은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2리에서 2할4푼1리로 약간 떨어졌다.
[사진] 무너진 피츠버그 선발 앤드류 잭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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