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경준이 배우를 꿈꾸고 있는 아들 정안을 향해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94회는 ‘고마워요~ 나의 슈퍼맨’ 편으로 최강창민과 소유진의 내레이션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 가운데 강경준-정안-정우 삼부자는 정안의 친구들과 떠난 제주도 여행에서 부자 사이의 돈독한 관계를 다졌고, 첫돌은 맞은 준범은 업그레이드된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경준-정안-정우 삼부자는 정안의 친구들과 함께 떠난 제주 여행의 두 번째 이야기를 즐겼다. 정안은 친구들이 쉴 때도 동생 정우를 부지런하게 씻기고 놀아주면서도 “넌 나중에 커서 나한테 잘해라”라며 다정함과 현실 형제를 넘나드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더해 정안은 아빠 강경준이 총 11명의 밥상을 혼자 분주하게 책임지자, 아빠 강경준을 위해 쌈을 싸서 입에 넣어주어 흐뭇함을 자아냈다.
아빠 강경준은 배우의 꿈을 꾸고 있는 정안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인 노윤서와 깜짝 전화 통화 이벤트를 준비했다. 정안은 꿈에 그리던 노윤서와의 통화에 입을 틀어막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안은 노윤서에게 “제가 연기를 배우고 있는데 굉장히 존경하는 배우입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노윤서는 “작품에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정안은 “저도 열심히 해서 꼭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라며 벅찬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어 강경준은 아들 정안과 패러글라이딩으로 부자의 오붓한 하늘 데이트를 즐겼다. 강경준은 광활한 하늘을 날며 아들 정안에게 무전기로 “하늘을 날다 보면 밑에 있는 것들은 작게 보이잖아. 정안이도 지금 상황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나중에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어. 항상 행복한 모습 잃지 마”라며 자신과 같은 배우의 꿈을 꾸고 있는 정안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정안은 아빠 강경준의 든든한 응원을 듣자, 눈을 지그시 감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애틋한 부자간의 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정안은 “세 번의 여행 동안 아빠가 우리를 위해 열심히 챙기고, 같이 놀기도 해줘서 고마워”라며 때로는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아빠이자 때로는 친구 같은 아빠가 되어주는 강경준에게 솔직한 마음을 고백해 여운을 남겼다.
한편 준범은 최근 첫돌을 맞아 걸음마 연습을 시작하며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준범은 장난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며 발을 한 걸음씩 내디뎌 기특함을 안겼다.
제이쓴은 “언제 저렇게 커서 서 있대”라며 첫돌 이후로 물오른 성장 속도를 보여주는 준범의 모습에 감격했다. 이어 준범은 족욕카페를 단숨에 워터파크로 만들며 물놀이를 즐겨 웃음꽃을 피웠다. 준범은 물놀이가 끝난 뒤에도 물을 닦아주려는 아빠 제이쓴의 손길을 거부한 채 도망가 장꾸미를 가득 발산했다. 제이쓴은 “누가 순하대”라며 자신을 휘어잡는 에너지를 뿜어내는 준범의 활발함에 혀를 내둘러 폭소를 유발했다.
제이쓴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노규식 박사를 만나 일과 육아를 모두 잘하고 싶은 고충을 털어놓았다. 노규식은 “제이쓴 씨는 책임감이 강한 유형이라 육아도 그렇게 하실 것이다. 스트레스를 누르려는 경향이 있어 길어지면 번아웃이 생길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제이쓴은 크게 공감하며 “육아는 단거리가 아니라 마라톤이다”라며 계획적인 휴식이 좋은 육아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제이쓴은 준범과 휴식을 취하며 준범과 함께하는 시간이 힐링임을 깨달아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내레이터인 소유진과 최강창민은 아기를 키우는 부모로서 웃음과 뭉클함을 함께 나누었다. 소유진은 강경준이 정안에게 응원을 건네자 같이 눈시울을 붉혔다. 최강창민은 제이쓴이 코뻥 이야기를 하자, 자신도 코뻥을 해봤다고 경험을 털어놓았다. 이어 최강창민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제이쓴의 상황에 깊게 공감했고, “저도 그런 거 느껴요”라며 아빠로서 공감을 표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nyc@osen.co.kr
[사진] KBS 2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