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시절 공격수였던 김민재, 수비수가 된 이유..."공 가로채는 것이 더 즐겁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9.06 16: 45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 된 김민재(27, 뮌헨)는 어린 시절 공격수였다.
독일 '스포르트1'은 6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수비수 김민재는 뮌헨에서의 데뷔에 대해 이야기했다"라며 김민재의 최근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지난 시즌 SSC 나폴리에서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떠오른 김민재는 5,000만 유로(한화 약 714억 원)의 이적료에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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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민재는 문제 없이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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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김민재는 이적 후 늘 베스트11으로 선택되면서 마테이스 더 리흐트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 구단의 공식 매거진 '51'과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과 뮌헨에 관해 이야기했다"라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13살때 공격수에서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공을 따내고 수비적인 상황에서 팀을 돕는 것이 더 즐거웠기 때문"이라며 처음 축구를 시작했을 땐 수비수가 아닌 공격수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린 시절 뮌헨에 관해 처음 들었다. 내가 어린아이였을 때도 전 세계의 축구 경기를 TV에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늘 뮌헨의 경기가 있었다. 뮌헨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클럽 중 하나이며 한국에서 인기가 굉장히 많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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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문신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민재의 몸에는 '카르페 디엠(Carpe diem)', '꿈을 꾸는 것을 절대 멈추지마, 시간은 널 기다려주지 않아'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다. 그는 "20대 초반에 문신했다. 내가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면 더 이상 문신을 하진 않을 것이다"라며 "난 이런 문구를 피부에 영원히 새기는 것보다 머릿속에 간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당시에는 동기부여를 위해 문신을 받았다. 이런 문구들은 나의 가치관을 보여준다. 이런 문구를 볼 때마다 더 잘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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