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김민재가 입대 계획 언급 5개월 만에 군에 입대한다.
6일 김민재의 소속사 냠냠엔터테인먼트는 "김민재가 오는 18일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군에 입대한다. 건강하게 군 생활을 마치고 복귀하는 날까지 변함없는 사랑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민재의 군 복무는 지난 4월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발표회에서 수면 위로 부상했다. 같은 작품에 출연한 선배 연기자 한석규가 김민재에 대해 "7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라고 언급했던 것이다. 당시 김민재의 입대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 한석규의 돌발발언에 현장이 술렁거리기도 했다. 급기야 한석규 또한 "내가 괜한 말을 한 것 같다"라며 민망해 했을 정도.
이후 김민재는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임을 밝히며 정정했다. 또한 작품 종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즌1 때부터 한석규 선배님과 군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비화를 밝혔다. 더불어 그는 한석규가 해당 발언 이후 직접 사과했음을 강조하며 "오히려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로부터 5개월 만에 김민재의 구체적인 입대 날짜가 공표된 상황. 김민재 또한 직접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오늘은 여러분에게 직접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셨을 것 같은데 제가 9월 18일,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 입대를 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앞서 희망했던 육군 군악대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된 점을 밝히며 "여러분과 잠시 못 보게 된다는 생각을 하면 굉장히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이지만, 군 생활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고 감사한 마음도 크다. 걱정해 주시는 소중한 마음들 잊지 않고 더 단단하고 풍부한 사람으로 돌아와 여러분의 사랑에 꼭 보답하는 배우 김민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15년 Mnet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를 통해 데뷔한 김민재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를 비롯해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등의 작품에서 쉬지 않고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낭만닥터 김사부3' 종영 후 팬미팅을 진행하며 팬들과의 추억을 쌓기도 했다. 이에 그가 군 복무 후 어떤 배우로 돌아올지 또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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