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작품 고를 수 있어..저작권료, 안 나와도 최저 월급” 뿌듯 (‘옥문아’)[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9.07 06: 53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세정이 흥행요정 다운 면모를 드러낸 가운데 저작권료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6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경이로운 흥행요정’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출연했다.
이날 김세정은 “첫 정규앨범으로 방문하게 된 김세정이다. 데뷔 7년 만에 첫 정규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찬원은 “이 친구가 잘 될 줄 알았냐”라고 물었다. 송은이는 “있었다. 진짜로. 처음에 나왔을 때 방송을 하면서 라디오 나오고 프로그램 하면서 빈틈이 없다. 저 친구한테 신인인데 질문을 주면 잘 대답을 할까 했는데 다 잘하더라”라고 칭찬했다. 김숙 역시 “신인 때 엄청 피곤했을 텐데 생글생글 웃더라”라고 공감했다.

그러자 정형돈은 “오랜만에 세정 양 보는데 느낌이 약간 숙이 누나 느낌이 있다”라며 닮은꼴을 언급했다. 이에 이찬원은 “나의 경이로운 그녀한테”라고 발끈했고, 김세정은 “예전부터 제 입으로 말하고 다녔다. 많이 듣기도 했고”라며 백종원, 김숙을 닮았다고 수긍했다.
그런가 하면, MC들은 이찬원에게 “찬원이의 경이로운 그녀”에 대해 물었다. 김세정은 “너도 이제 좀 지겹지?”라고 반말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96년생 동갑내기라고.  이찬원은 “저랑 동갑이다. 제가 ‘미스터트롯’ 끝나고 스핀오프 예능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나와줬다. 자기 이상형이 각자 누군지 이야기를 하는데 장민호 씨는 엄정화 누나를 좋아한다고 각자 시대별로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김세정 씨라고 했다. 근데 우산을 들고 세정이가 나오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팬으로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내 군생활을 책임줘졌던”이라며 “처음에 볼 때 연예인 보는 느낌이었다. 그때 황홀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김세정은 ‘경소문’과 ‘사내맞선’ 등 드라마를 흥행시킨 주역으로 올라선 바. 정형돈은 “대본이 쌓여있다던데”라고 물었고, 김세정은 “그건 절대 아니다. 그냥 작품을 고를 수 있는 수준까지는 올라왔다”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또 ‘경이로운 소문’에서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던 점에 대해 MC들은 “액션 연기하면서 힘들고 부상도 많지 않냐”고 물었다. 김세정은 “다치긴 다친다. 아직도 무릎에 흉도 져있다. 그런데 훈장 같은 느낌이다. 시즌2까지 하다보니 웬만해선 제 얼굴이 많이 쓰인 컷을 많이 따내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라며 액션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김종국은 “톰 크루즈 형이 다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김세정은 “그 마음을 알겠더라. 버스까진 매달려봤다. 육교에서도 떨어져봤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김세정은 ‘경소문’ 찍으면서 오히려 살이 쪘다고 밝혔다. 그는 “살은 차라리 딱 붙는 슈트를 입으면 모르겠는데 콘셉트가 트레이닝복이다. 배가 늘어나니까 먹어도 먹어도 모른다. 작품도 예쁘게 찍는 것도 아니고 매번 머리 휘날리고 먼지와 피를 묻힌다. 쪄도 찐 줄 모르게 나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질 거라고 예상하시지만 (액션 연기가) 힘드니까 ‘고생했어 나 먹어도 돼’ 마음으로 먹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 중인 김세정은 저작권 등록된 곡만 무려 25곡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에 김숙은 “저도 등록되어 있는 곡이 있는데 저번 달에 160원 들어왔다. 많이 들어올 때는 2천 원 정도 들어온다”라며 “어느 정도 들어오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세정은 “최저시급 적용된 월급 정도는 들어온다”라고 답했고, 송은이는 “그럼 200만 원 언저리”라며 감탄했다. 이에 김세정은 “활동 안 할 때는 그 정도 나오고 한창 곡이 돌아가고 있을 때는 쉿! 비밀로 하겠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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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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