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유정수 대표의 혹평은 멈추지 않았다.
6일 첫 방영한 SBS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에서는 수원 멋집 4호를 선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성주는 “파일럿 프로그램이 많은 성원 끝에 정규 편성을 받았다. 요즘 같은 방송 환경에서 쉽지 않은 일이다”라며 자축하는 인사로 오프닝을 열었다.
김성주는 “너무 힘들어서 안 한다는 분을 우리가 잡아왔다. 유정수 대표다”라며 솔루션 해결사로 유정수 대표를 소개했다. 유정수 대표는 “파일럿 프로그램 당시 임파선이 붓지 않았냐. 그래서 살을 뺐다. 아무래도 방송을 찍다 보니까”라고 말하며 다이어트를 한 모습으로 나타나 환호를 받았다.
멋집 4호를 선별하기 위해 총 세 명의 사장을 만나게 됐다. 이들 사장들에게 미션을 주고 미션을 완수한 사장에게는 멋집 4호로 선정돼 유정수 대표의 특별한 솔루션 혜택이 주어진다.
첫 번째 사장은 독특하게도 단골 손님이 제보를 했다. 단골 손님은 “겨울에 장사가 정말 안 되셨다. 배달하신다고 얇은 옷을 입고 겨울에 배달을 다니시더라. 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이라, 나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라며 간절함을 보였다.
유정수는 “여기는 행궁동 핫플이어서 행리단길이라고 부른다”, “핫플레이스는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찾아오는 사람도 많지만 뛰어난 곳 몇 군데서 손님을 독점하고 다른 데서는 손님이 없을 것이다”라면서 치밀한 분석에 들어갔다.
그러나 해당 카페는 행궁동으로부터 무려 1km나 떨어진 남수동에 자리하고 있었다. 유정수는 “메인 거리에서 100m 떨어질 때마다 성공 확률이 10%가 떨어진다. 1km 떨어지면 성공하기가 정말 힘들다. 그건 상권이 아니다”라며 분노했다.
비가 오는 척척한 날, 습도까지 높아 끈적한 그런 날씨에 찾아간 카페는 기대 이상의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목공방을 운영한 김재호 사장의 솜씨와 센스는 유정수 대표까지 감탄하게 했다. 그러나 유정수 대표는 “언덕길을 땀을 흘리면서 왔는데, 시원한 커피를 기대했는데 실망할 맛이다. 커피는 신경을 쓰셔야 한다”, "2층에 카운터가 왜 있냐", "루프탑이 바로 수원성곽이 보이는데 루프탑 활용을 하지 않았다"라면서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재호 사장에게도 사정은 있었다. 3개월 간 8천만 원 비용으로 셀프 인테리어하며 열었던 카페는 매달 300만 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거의 8천만 원의 빚 때문에 개인회생을 신청했던 것. 김재호 사장은 “아무래도 장사를 해야 하는데 빚 독촉이 많이 들어와서 전화도 오고 하면 일에 집중을 못 하는 상황이 왔다. 처음에는 돌려 막고, 돌려 막다가 그 부분으로도 해결이 안 돼서 개인회생을 신청하게 됐다”라면서 부모와도 현재 연락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유정수 대표의 루프탑 미션에 김재호 사장은 눈을 빛내며 어떻게든 해낼 거라는 의지를 보여 과연 멋집 4호에 선발될 수 있는지 귀추가 주목된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