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극찬 통했다"…'잠', '오펜하이머' 꺾고 23일 만에 정상 탈환[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9.07 08: 34

2023년 가장 유니크한 공포 '잠'이 개봉과 동시에 전체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에 등극, 쾌조의 흥행 스타트를 끊었다.
언론 매체의 만장일치 호평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잠'이 개봉 첫날 전체 박스오피스 압도적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잠'(감독 유재선,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루이스픽처스)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잠'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쟁쟁한 국내외 화제작들을 모두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특히 이와 같은 기록은 지난 8월 15일 개봉한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수입배급 유니버설픽처스) 이후 23일 만에 한국영화가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것이라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봉준호 감독이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 영화. 순수한 영화적 힘을 가진, 작고 단단한 보석 같은 영화”라는 극찬을 전해 '잠'의 저력을 예고한 바 있다.
이러한 기대와 관심을 입증하듯 개봉 전부터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한 '잠'은 마침내 개봉과 동시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올 가을 극장가를 휩쓸 유니크한 흥행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가장 기발하고 독특한 웰메이드 장르 영화의 호평 세례와 함께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잠'을 향한 관객들의 반응 또한 뜨겁다. “무서운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재미있게 볼 영화. 감독은 천재인가?”, “신인감독 작품임에도 왜 칸에 초청됐는지 알 수 있었다”, “사운드도 미친 영화인 듯 진짜 기대 이상” 등 장르적인 재미와 완성도까지 갖춘 가장 유니크한 영화 탄생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것. 여기에 “올해 본 한국 영화 중 제일 재밌었음”, “오랜만에 보는 한국형 웰메이드 스릴러”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가을 극장가 한국 영화의 구원투수로 활약할 '잠'의 흥행 추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개봉과 동시에 전체 박스오피스와 전체 예매율 1위를 모두 차지하며 흥행 질주를 시작한 영화 '잠'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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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영화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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