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주연 영화 '소풍'의 OST를 채운다. 임영웅의 노래가 영화에 등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풍'(감독 김용균, 제작 로케트필름, 제공에스크로드)에 나오는 임영웅의 노래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1400만 뷰를 돌파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입증한 '모래 알갱이'. 임영웅의 두 번째 자작곡인데, 서정적인 가사와 임영웅이 직접 분 휘파람이 돋보인다.
특히 위로와 힐링을 전하는 '모래 알갱이'의 시적인 가사가 영화 '소풍'에 녹아들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에 감독과 제작진은 곡 사용을 위해 공을 들였다는 전언이다.
극 중 나문희, 김영옥 배우의 절제된 감정의 순환이 관객에게 전달되는 순간, 최고조에 다다른 감동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소풍'은 인생의 황혼기에 다시 꽃피우는 내용을 담았다. 실제로도 오랜 우정을 자랑하는 나문희와 김영옥은 영화 속에서도 절친이자 사돈지간으로 분했다. 60여 년 만에 고향 남해로 함께 우정 여행을 떠나는 은심과 금순 역을 각각 맡아 설명이 필요 없는 노련한 케미스트리를 빚었다. 박근형은 고향을 지키며 사는 태호 역을 맡아 무게감을 더했다.
'소풍'은 내달 열리는 제28회 부산 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 부문에 초청받아 감독과 배우들이 영화제를 찾을 계획이다. 믿고 보는 경이로운 연기력의 장이 될 영화 '소풍'은 올 하반기 극장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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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물고기컴퍼니, 로케트필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