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6기 출연자들의 싸움이 녹화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영숙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저를 보시고 많이 불편하셨으리라 저도 잘 알고 인지하고 있습니다"라며 장문의 공개 사과글을 게재했다. 이어 "오해해서 화낸 부분이 옥순님에게 가장 미안했다"라면서도 "옥순님께서 인스타도 카톡도 모두 저를 차단하셨다. 전할 방법이 없어 전화를 해보았다. 전화는 안 받으셔서 문자 남겨놓았다. 목소리로 전하고 싶은데, 제 뜻대로 잘 되진 않는다"라며 토로했다.
이후 또 다른 누리꾼은 "옥순님이 인스타 문자 차단 안했다고 하는데 왜 차단했다고 말하셨냐. 차단했다는 것도 뇌피셜이냐"라고 지적하자, 영숙은 "저를 차단한건 단톡 사람 전체가 다 아는 사실이다. 팔로우 산거랑 차단한거랑 저 왕따시키려던 카톡내용 모두 공개하기 전에 그만하시라 전해달라"라며 저격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옥순은 해당 사건 진위여부를 묻는 팬과의 다이렉트 메시지(DM)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지난 4일, 옥순은 DM을 통해 "인스타 차단은 제가 한거 맞다. 팔로우 산거는 저분이 집요하게 제 팔로워 숫자 올라가는 걸 단체방에 물어보더라. 질투인가 싶었다. 왕따시키려 했다는 말은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다"라고 반박했다.
영숙이 단톡방에서 나가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개인톡으로 영숙이 힘들때 내가 도와주겠다고 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후로는 답장을 거절하더라. 저도 할만큼 했다고 했다 생각이 들어 차단했다"라며 "왕따 얘기는 무슨 뇌피셜인지 모르겠다. 저도 카톡내용 다 있다. 저 또한 공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영숙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아이폰은 차단하면 이걸 못 받는다"라며 "며칠 전 사과문자도 두개 중 처음 온 메시지는 사실 싸우자고 연락 온줄 알았다"라며 억울함을 표현했다.
한편 앞서 영숙은 ENA, SBS 플러스 '나는 솔로' 16기 돌싱특집에서 광수, 옥순과 갈등을 빚었다. 광수의 연이은 "산전수전" 발언에 발끈한 영숙은 데이트 도중 홀로 숙소로 돌아왔고, 이 같은 사실을 다른 출연진들에게 퍼트린 것이 옥순이라고 오해해 "옥순님 너무 싫다"고 분노하기도 했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옥순은 영숙에게 "나한테도 미안하다 해야지"라고 말했지만, 영숙은 "내가 그냥 언니를 지레짐작한 건 아니었다", "아무튼 언니 기분나쁘시다니까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방송 이후 영숙은 '최고 빌런'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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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NA, SBS 플러스 '나는 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