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처럼 텐 하흐에 반기' 산초, 사우디서 포기하며 '항명실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9.08 05: 24

데일레 메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알 이티파크가 맨유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충족하지 못함에 따라 산초가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알 이티파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맨유로부터 산초를 임대 영입하려는 입찰에 실패했다. 그들은 산초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공개적으로 불화를 겪자 영입을 과감하게 시도했다. 하지만 맨유가 무료 임대와 함께 5000만 파운드(830억 원)의 의무 이적 조항을 포함해 거래가 무산됐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도르트문트에서 능력을 인정 받았다. 도르트문트에서 4시즌 동안 137경기에 나서 50골-46도움을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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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무대에서 큰 활약을 펼친 산초는 결국 맨유의 러브콜을 받았고 이적에 성공했다. 당시 이적료는 8500만 유로(1215억 원)이었다. 
산초는 맨유와 2026년 6월까지 장기계약을 체결했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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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산초는 교체 투입되며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문제가 발생했다.
아스날과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명단서 제외됐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는 훈련 성과 기준으로 소집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매일 최고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 그가 선택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엄격한 규율로 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로 진출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힘겨루기서 승리했다.
호날두는 비 시즌 아시아 투어에 참가하지 않았고 비 시즌 경기 도중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의 눈 밖에 났고, 맨유에서 떠났다. 사우디아라비아행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데일리 메일은 이 사건과 비교하면서 "텐 하흐 감독에게는 호날두보다 제이든 산초는 좀 더 처리하기 쉬운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산초는 개인 채널을 통해 텐 하흐 감독의 이야기를 반박했다.
산초는 "여러분이 읽은 모든 것을 믿지 말라. 나는 사람들이 완전히 사실이 아닌 말을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난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했다.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난 오랫동안 희생양이 되어왔기에 이는 불공평하다"라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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