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2’에서 살벌한 계급전쟁이 발발했다.
최근 지니 TV 오리지널 ‘신병2’(극본 장삐쭈·윤기영·허혜원·지정민, 연출 민진기)가 한층 다채로워진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유격, 화생방 훈련 등 스케일감 다른 에피소드는 레전드 군텐츠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화부대를 개조하겠다고 선언한 FM 중대장 오승윤(김지석 분)의 부임과 동시에 일병 박민석(김민호 분)을 비롯한 2중대는 스펙터클한 격변을 맞았다. 화생방보다 독한 중대장 오승윤의 ‘신화부대 개조’ 작전은 부대원들의 영혼을 탈탈 털었다. ‘특급전사’ 선별부터 유격 훈련까지 신화부대를 싹 바꾸겠다는 오승윤의 광기로 시작했지만, 이를 통해 부대원들은 끈끈한 전우애를 다지며 저마다의 성장을 이뤘다. 일병 진급에도 여전히 어리바리한 박민석이 자신의 한계와 부딪히며 성장하는 모습은 유쾌한 웃음 속 뭉클한 공감을 안겼다. 그런 이들에게 상상도 못 한 거센 폭풍이 기다리고 있었다. 부조리가 적힌 마음의 편지가 중대 내 계급전쟁을 발발 시킨 가운데, 박민석의 위기도 예고됐다. 이에 신화부대를 발칵 뒤집을 계급전쟁 타임라인을 짚어봤다.
# 끈끈한 전우애 다진 유격 훈련 X 화기애애 복귀 회식 ‘폭풍 전야’
유격 훈련은 힘들었지만 전우애를 돈독하게 다지는 기회이기도 했다. 화생방 훈련에선 강찬석(이정현 분), 김동우(장성범 분)의 끈끈한 전우애가 빛났다. 부조리 피의자와 피해자였던 두 사람. 강찬석의 사죄로 지난 앙금을 풀어낸 이들은 화생방 훈련으로 믿음을 견고히 했다. 서로의 정화통을 결합하다 강찬석이 김동우의 정화통을 놓쳐버리는 실수를 했고, 괴로워하는 김동우를 위해 자신의 것을 망설임 없이 양보한 것. 강찬석의 변화에 의구심을 가졌던 시청자들마저 뭉클하게 만든 변화였다. 유격 훈련 내내 후임 차병호(강효승 분)와 선임들을 살뜰히 챙긴 일병 박민석, 그리고 선임 박민석이 민망하지 않도록 모르는 척 그의 손발이 되어주는 똘똘한 후임 차병호의 배려도 훈훈했다. 그러나 중대장실에 도착한 마음의 편지 한 통은 분위기를 급반전시켰다. 복귀 회식을 즐기는 부대원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은 폭풍 전야의 긴장감을 더했다.
# 중대장실에 도착한 마음의 편지! 오승윤 “싹 갈아엎을 생각”
상급자들의 크고 작은 부조리가 빼곡하게 적힌 마음의 편지는 칼바람을 일으켰다. 이를 받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던 오승윤. 신화부대 개조에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그는 또 한 번 큰 그림을 그리는 듯했다. 오승윤은 마음의 편지를 기반으로 ‘내부 부조리 및 가혹행위 가해자 명단’을 작성했고, 부소대장 임성민(남민우 분)에게 진술서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오승윤은 신화부대 개조에 박차를 가했다. 대대장 남중범(조승연 분)을 찾아간 그는 “중대를 한 번 싹 다 갈아엎을 생각”이라며 한동안 2중대에 징계자들이 적지 않게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화기애애한 2중대원들과 비장한 오승윤의 대비는 신화부대에 닥칠 또 다른 격변을 예고했다.
# 마음의 편지 작성자는 누구?! 고발자 찾는 숨 막히는 추격전 돌입
마음의 편지는 신화부대를 발칵 뒤집고, 역풍을 불러왔다. 진술서를 쓰게 된 상병 이상 병사들의 불만이 폭주한 것. 징계까지 받게 되자 분노가 폭발했다. 서로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균열도 일었다. 마음의 편지에 거론된 선임들은 대책 회의를 열어 상황 파악에 나섰다. 회의에 소환된 노희정(조진세 분)은 중대장에게 온갖 부조리가 적힌 종이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마음의 편지로 인해 시작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 선임들은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남은 군생활 재미있어지겠다”라면서 분노를 표출하는 차훈(유희제 분)의 경고는 살벌했다. 마음의 편지가 후임들의 짓이라 생각한 그는 앞으로 일병, 이병들을 투명 인간 취급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소환된 박민석, 김경태(장영준 분), 김동우, 강찬석이 작성자로 추궁당하는 모습은 심상치 않은 계급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과연 마음의 편지 작성자는 누구이고 목적은 무엇일지, 또 일병 박민석은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지 궁금해진다.
‘신병2’ 5화는 11일 월요일 밤 10시에 지니TV, 지니TV 모바일, ENA에서 공개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지니TV 제공.